"칸쿤 간 적 없다" 김병지, 박문성 상대 민사소송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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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간 적 없다" 김병지, 박문성 상대 민사소송 예고

이데일리 2026-08-22 14:41: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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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김병지 강원FC 대표가 북중미 월드컵 기간 멕시코 칸쿤에서 외유를 즐겼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과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사진=연합뉴스)
김병지 강원FC 대표(사진=연합뉴스)


김병지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꽁병지TV’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저는 태어나서 칸쿤에 간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멕시코는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갔었고, 멕시코 경기와 미국 경기를 보고 귀국을 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칸쿤 외유’ 논란은 지난달 30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서 시작됐다. 당시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K리그) 시민구단 대표 상당수가 1인당 약 1600만 원의 비즈니스석을 이용해 칸쿤에서 2박 놀다 왔다”고 지적했다.

이후 박문성은 청문회 다음 날인 지난달 31일 달수네라이브의 ‘6시 내축구’ 방송에서 관련 내용을 다뤘다. 해당 영상 제목에는 ‘김병지 “시도민구단은 공공재!” 세금으로 외유 들통’이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박문성은 먼저 김병지가 청문회에서 시·도민구단을 두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필수적 공공재”라고 발언한 영상을 보여줬다. 이후 박문성은 “운영을 하는 사람들이 공적인 마인드가 있어, 퍼블릭 개념이 있어, 공익에서 일을 한다는 사명감이 있어”라며 “그 돈으로 비즈니스를 타고 외유를 갑니까? 마인드 있다는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어”라고 비판했다.

박문성(사진=연합뉴스)
박문성(사진=연합뉴스)


박문성은 김병지가 칸쿤에 갔다고 명확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김병지는 자신의 청문회 발언 영상에 이어 ‘칸쿤 외유’ 논란을 비판하는 박문성의 발언이 배치돼 자신도 칸쿤 출장에 참여한 것처럼 오해가 확산됐다는 입장이다.

한편 김병지는 이번 영상을 통해 “제가 잘못한 부분은 지금도 인정하고 사과하겠다”면서 자신의 아들이 강원FC의 영국 토트넘 연수 명단에 포함돼 논란이 일었던 일에 대해 재차 고개를 숙였다.

다만 그는 “박문성 씨는 제가 칸쿤에 간 것처럼 만들고, 1년 전에 사과했던 일을 들춰내 세금을 막 쓰는 사람처럼 악의적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박문성 씨, ‘달수네라이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 법원에 객관적인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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