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배우 합세해 또 미친 작품 온다… 본격 크랭크인 된 한국 영화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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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배우 합세해 또 미친 작품 온다… 본격 크랭크인 된 한국 영화 정체

위키트리 2026-08-22 08:3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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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리 태양을 흔들자'가 배우 이도현과 김민하를 비롯한 주요 출연진의 캐스팅을 확정짓고, 지난 19일 첫 촬영인 크랭크인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제작 행보를 시작했다.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 기적을 갈망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생존 로맨스 영화다.

배우 이도현(왼쪽)과 김민하(오른쪽) 사진 / 이도현과 김민하 인스타그램

'우리 태양을 흔들자'는 기적을 바라지만 내일 없이 시들어가던 주인공 우리와 그에게 내일을 주겠다며 다가오는 막무가내 8차원 캐릭터 태양이 우연한 약속으로 묶이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서로의 세계를 세차게 흔드는 찬란하고도 치열한 생존 로맨스가 스크린 위에 펼쳐질 예정이다.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하기 직전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박단희 감독을 필두로 이도현, 김민하 등 주요 배우진이 대거 참석했다. 현장에서 두 주연 배우는 첫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연기 합과 유쾌한 에너지로 작품이 가진 특유의 로맨스 감성을 고스란히 표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8차원 청춘 '태양'과 기적을 기다리는 '우리'의 찬란한 생존 로맨스

배우 이도현은 주인공 우리에게 엉뚱한 제안을 건네는 8차원 청춘 태양 역을 맡았다. 자신의 마지막을 차분히 준비하던 중 우리에게 특별한 제안을 던지게 되는 태양이라는 인물을 통해 이도현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매력과 깊은 감정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우 이도현이 2024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60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반면 김민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적을 기다리며 차갑고 혹독한 현실을 견뎌내는 인물 우리 역으로 분한다. 김민하는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인물이 가진 복잡다단한 감정을 섬세하고 밀도 있게 그려낼 전망이다.

이번 작품의 연출과 각본은 드라마 '당신의 맛' 연출과 '약한영웅 Class 1'의 공동 연출을 맡았던 박 감독이 담당한다. 박 감독은 현실적인 소재를 기반으로 두 인물 사이의 사랑스러운 감성과 섬세한 감정의 결을 담아내며,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 글로리'·'파묘'…믿고 보는 배우 이도현의 압도적 필모그래피

한편, 작품의 남주연을 맡은 배우 이도현은 2017년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하며 본격적인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당시 데뷔작에서 이도현은 정경호의 청년 시절이자 촉망받던 고교야구 선수 이준호 역을 맡아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배우 이도현이 2022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어 2018년 SBS 월화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졸부 집 아들이자 조정 선수인 동해범 역으로 출연하며 첫 지상파 드라마 진출을 이뤘다. 같은 해 JTBC 월화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는 여주인공 길오솔의 남동생이자 태권도 유망주인 길오돌 역을 맡아 점차 차세대 배우로서 인지도를 넓혀갔다.

이도현의 이름 석 자를 대중에 확실히 각인시킨 계기는 tvN 토일 드라마 '호텔 델루나'였다. 멸망한 고구려 귀족의 후손이자 장만월의 과거 회상 속에 등장하는 무주국의 호위무사 고청명 역을 맡은 이도현은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인의 곁을 지키기 위해 1,30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반딧불이가 돼 주위를 떠도는 순애보적 사랑을 애틋하고 절절하게 그려냈다. 방송에 등장할 때마다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고청명 역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했다.

배우 이도현이 2022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dragon Series Awards)’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이후 이도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이자 김은숙 작가의 첫 장르물인 '더 글로리'에 주연으로 합류했다. 극 중 서울주병원 병원장의 외동아들이자 밝고 다정한 성품을 지닌 성형외과 의사 주여정 역을 맡아 열연했다. 아버지를 살려준 환자에게 아버지를 잃는 모순적 상처를 입은 후, 의사의 윤리와 인간적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며 어두운 내면을 견디는 복잡한 인물을 완벽히 소화했다. 문동은의 복수에 동참하며 다정함과 광기 어린 양면성을 동시에 표현해 큰 호평을 받았다.

영화계에서의 성과도 눈부셨다. 제74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스릴러 영화 '파묘'에서 경문을 외는 젊은 무속인 윤봉길 역을 맡아 첫 상업 영화에 도전했다. 관객을 압도하는 신들린 빙의 연기로 천만 관객 돌파에 기여하며 천만 배우 반열에 올랐다. 이 성과로 2024년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며 TV와 영화 양대 부문 신인상을 모두 석권한 역대 6번째 남자 배우가 됐다.

세계 사로잡은 '선자' 김민하, 스크린에서 펼칠 연기 변신

또 다른 주연 배우 김민하는 2016년 웹드라마 '두여자 시즌 2'로 데뷔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22년 공개된 글로벌 드라마 '파친코'의 주인공 선자 역을 맡아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배우 김민하가 지난달 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김민하가 연기한 선자는 일제강점기라는 혹독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어머니와 함께 하숙집을 운영하던 16세 소녀다. 비범한 인물을 만나 아이를 갖게 되지만 현실적 한계로 이뤄지지 못하고, 더 나은 삶을 찾아 일본으로 건너가 가혹한 현실과 직면하는 인물이다. 김민하는 삶과 꿈이 사라질 듯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끈질긴 의지와 사랑으로 난관을 극복하는 선자를 신인답지 않은 깊은 감정선과 절제된 연기로 완성해냈다.

김민하의 열연이 빛난 '파친코'는 공개 직후 글로벌 시상식을 휩쓸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제83회 피바디상 엔터테인먼트 부문 수상을 시작으로,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 제32회 고담 어워즈 최우수 장편 시리즈상을 수상했다. 김민하 역시 고담 어워즈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오르며 국제적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배우 김민하가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나 코리아’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 뉴스1

이 외에도 제38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시상식 TV 부문 앙상블상, 제27회 미술감독조합상 사극 드라마 부문 미술상, 2023 미국영화연구소 선정 올해의 10대 드라마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메인타이틀 디자인상 후보, 제69회 BAFTA TV 어워즈 국제 프로그램상 후보, 제67회 영국촬영감독협회상 TV 드라마 부문 촬영상 후보, 제30회 카메리마쥬 영화제 TV 부문 황금개구리상 후보, 제30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외국어 시리즈상 후보,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장편 촬영상 및 사극 미술상 후보 등 수많은 해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되는 기염을 토했다.

관전 포인트, 성숙해진 이도현·김민하 첫 로맨스 스크린

영화 관전 포인트 첫째는 군백기 이후 펼쳐질 이도현의 연기 2막과 스크린 증명이다. 이도현은 '파묘'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른 뒤 군에 입대하며 잠시 공백기를 가졌다. 이번 작품은 그가 전역 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복귀작이자 스크린 주연작으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 입대 전 20대 대표 배우로서 보여준 폭발적인 성장세가 군 복무 이후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와 만나 어떠한 시너지를 낼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배우 김민하가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나 코리아’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 뉴스1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글로벌 루키 김민하의 첫 국내 상업영화 도전과 매력 재발견이다. 김민하는 글로벌 흥행작 '파친코'를 통해 해외 평단과 대중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으나,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로맨스 장르의 영화 주연으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일제강점기 비극적 삶을 견뎌내던 묵직한 캐릭터에서 벗어나 현대 청춘물 특유의 입체적인 감정을 어떻게 그려낼지, 그리고 스크린을 통해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지가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이도현과 글로벌 시장에서 연기력을 입증한 김민하의 만남은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 감독과 두 대세 배우가 선사할 찬란한 생존 로맨스 '우리 태양을 흔들자'가 관객들에게 어떤 깊은 울림을 전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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