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더스에 1500억엔 추가 출자 추진…정부 출자 4000억엔으로
글로벌 증시 동향 (8월 21일 기준)
햅쌀 출하까지 더해지면서 일본 쌀값 하락세가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TV아사히 캡쳐(포인트경제)
▲ 日 쌀값 5㎏ 3191엔…2주 만에 하락
일본의 쌀 가격이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2주 만에 하락했다.
지난 21일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슈퍼마켓 약 1000곳에서 판매된 쌀 5㎏당 평균 가격은 3191엔(한화 약 2만7816원)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29엔(약 253원) 내리며 2주 만에 하락했다.
품종과 산지를 표시한 브랜드쌀의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4엔(약 384원) 내린 3211엔(약 2만7990원)이었다. 브랜드쌀은 전체 판매량의 83%를 차지했다.
반면 여러 품종의 쌀을 혼합한 블렌드쌀은 전주보다 15엔(약 131원) 오른 3094엔(약 2만6970원)을 기록했다.
본격적인 햅쌀 출하철을 앞두고 일본 내 민간 쌀 재고가 적정 수준을 크게 웃돌면서 도매업체와 소매업체들이 재고 소진을 위해 판매가격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격 하락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도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다. 그동안 부진했던 쌀 판매량도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공급 부족으로 급등했던 쌀값이 재고 증가와 햅쌀 출하를 앞둔 판매가격 인하 등의 영향으로 다시 하락했다.
▲ 라피더스에 1500억엔 추가 출자 추진…정부 출자 4000억엔으로
일본 정부가 최첨단 반도체 양산을 추진하는 라피더스(Rapidus)에 내년도 예산으로 1500억엔(한화 약 1조3075억원)을 추가 출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NHK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내년도 예산안 개산요구에 라피더스에 대한 신규 출자금 1500억엔을 반영할 방침을 굳혔다.
계획이 실현되면 일본 정부의 라피더스 출자는 세 번째가 되며, 누적 출자액은 4000억엔(한화 약 3조4868억원)으로 늘어난다.
일본 정부는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에 필수적인 반도체를 ‘특정 중요물자’로 지정하고 국내 생산능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홋카이도 지토세시에 최첨단 반도체 생산공장을 건설 중인 라피더스는 일본 반도체 산업 재건의 핵심 기업으로 꼽힌다.
일본 정부의 라피더스 지원 규모는 출자뿐 아니라 연구개발비 등을 포함해 지금까지 2조6000억엔 이상(한화 약 22조6640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막대한 정부 지원에 걸맞은 기술 개발과 양산 성과를 실제로 낼 수 있을지가 향후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글로벌 증시 동향 (8월 21일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0.43포인트, 0.30% 내린 6만6016.36으로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반락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장기금리 재상승과 월마트 실적 우려로 다우지수가 700포인트 넘게 급락한 데다 국제유가 상승이 투자심리를 압박하면서 장 초반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특히 미국 소비 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패스트리테일링과 양품계획 등 소비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다만 장중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해운·석유 관련주가 상승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닛케이 지수는 장중 한때 6만5260.22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6만6000선을 회복했다.
미국 다우(DJI)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7.80포인트, 0.98% 오른 5만3277.01로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날 700포인트 넘게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미국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의 견조함을 보여주는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할인 유통업체 로스스토어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한 점도 소비 관련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 장기금리가 다시 상승하고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도 오르면서 금리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은 이어졌다. 다우지수는 이날 상승에도 주간 기준으로는 0.8% 하락했다.
한국 코스피(KOSPI)는 전 거래일보다 60.37포인트, 0.88% 오른 6912.95로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미국 장기금리 재상승과 중동 정세 불안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이 부각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3.87%, SK하이닉스는 2.31%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올해 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날 SK하이닉스의 40조원 규모 자사주 취득·소각 계획에 이어 반도체 대형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48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약 1조1662억원, 외국인은 약 1700억원을 순매도했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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