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2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란의 교역 상대국에 대한 미국의 제재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65% 오른 배럴당 94.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26% 오른 배럴당 87.06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이번 주 들어 6.63%, WTI는 6.86% 각각 상승했다.
두 유종 모두 지난 7월 24일 이후 최고치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 압박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에 대해서도 경제적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하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은 이란에 대한 전례없는 '경제 고립 작전'을 예고했고, 이란은 미국의 위협에 대해 '파괴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중동 주요 산유국에서 공급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도 크게 위축된 상태다.
해운 데이터업체 케플러에 따르면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자재 운반선은 7척으로, 전날 집계치의 절반에 불과했다.
nomad@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