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 에이스 투수 겸 4번 타자로 활약하는 하현승은 9월 열리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하다. 1순위 지명권은 지난 시즌 최하위인 키움이 갖고 있다.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열리는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하현승은 "프로에 가면 잘해야 한다는 생각한다. 그래서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인 드래프트 참가 신청 기간을 앞두고, 하현승은 야구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투타 겸업을 하는 그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명문 구단인 뉴욕 양키스에 226만 달러(31억 원) 입단 제의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오퍼를 고사하고, KBO 도전을 선택했다. 그러자 양키스는 제시액을 300만 달러(41억 원)로 상향했다. 그런데도 하현승의 행선지는 국내였다.
하현승은 "양키스가 가장 먼저 영입 제안을 한 건 사실"이라며 "대한민국 태생의 야구 선수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가장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KBO에서 먼저 사랑을 받아야 하지 않겠나. 국내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몸소 느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성준(텍사스 레인저스), 문서준(토론토 블루제이스), 박준현(키움) 등에게 진로에 관한 조언을 구했다고 밝혔다.
프로 지명을 받은 뒤 선수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게 하현승의 목표다. 그는 "프로의 벽이 높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도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게 된다면 프로야구에) 빠르게 적응하고 대비할 수 있는 곳이 KBO라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영어보다는 한국어로) 소통이 원활한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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