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KIA 타이거즈가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11-1 대승으로 장식하며 광복절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6'까지 늘렸다. 시즌 전적 60승 2무 48패(승률 0.556). 이날 4위 LG 트윈스(60승 1무 50패, 승률 0.545)가 한화 이글스에 덜미가 잡히면서 두 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투타 조화가 돋보였다. 선발 양현종은 5와 3분의 1이닝 2피안타 1실점 쾌투로 시즌 9승째를 따냈다. 아울러 KBO리그 역대 두 번째이자 부문 최다 타이인 '13시즌 연속 100이닝' 금자탑도 쌓았다. 타선에선 1번 박재현이 6타수 4안타 3타점, 9번 김호령이 4타수 3안타(1홈런)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3번 김도영(4타수 2안타 1볼넷)과 5번 나성범(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도 승부처마다 화력을 지원했다.
경기 뒤 이범호 KIA 감독은 "양현종의 호투와 타자들의 활발한 공격이 어우러지면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양현종이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주고 있는게 마운드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13시즌 연속 100이닝 투구라고 하는 대기록 달성도 축하한다. 이태양도 이틀 연속 승부처에서 위기를 잘 막아줬다"고 흡족해했다.
이어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김도영과 나성범이 중심타자 역할을 잘해줬고, 박재현도 계속해서 찬스 상황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호령이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며 "필승조를 아낀 만큼 내일도 좋은 경기하도록 하겠다. 함께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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