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냉탕] 98.7% 승리 확률 놓쳤다, 투수 교체마다 실점…9-0 리드 날린 '충격의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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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냉탕] 98.7% 승리 확률 놓쳤다, 투수 교체마다 실점…9-0 리드 날린 '충격의 LG'

일간스포츠 2026-08-22 00:58: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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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1패 이상의 충격이었다. LG 트윈스가 9점 차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LG는 21일 열린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11-1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60승 1무 50패(승률 0.545)를 기록, 키움 히어로즈를 꺾은 3위 KIA 타이거즈(60승 무 48패, 승률 0.556)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양 팀의 안타가 무려 35개(LG 15개·한화 20개)나 쏟아진 난타전이었다. LG는 한화 선발 브루스 짐머맨(3분의 1이닝 6피안타 7실점)을 1회 강판시키는 등 3회까지 9-0으로 크게 앞서 승기를 잡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애플리케이션상 한때 LG의 승리 확률이 무려 98.7%까지 집계되기도 했다. 하지만 선발 송승기가 4와 3분의 1이닝 8피안타 5실점 강판당하면서 분위기가 묘하게 흘렀다.


9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LG 투수 송승기. 구단 제공


결과적으로 10-4로 앞선 5회 말 1사 만루 위기에서 송승기를 김영우(1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실점)로 교체하면서 마운드 운영이 꼬였다. 채은성에게 1타점 내야 안타를 허용한 김영우는 후속 허인서를 2루수 병살타로 잡아냈다. 하지만 6회 말 11-5로 점수 차를 벌린 6회 말 2사 후 김태연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이어 문현빈과 한지윤에게 단타와 2루타를 허용한 뒤 2·3루 위기에서 교체됐다.

LG는 세 번째 투수 이우찬(3분의 1이닝 2피안타 2실점)이 첫 타자 강백호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이우찬은 11-8로 앞선 7회 말에도 마운드를 밟아 연속 볼넷으로 흔들렸다. 무사 1·2루에서 네 번째 투수로 나선 건 김진수(1이닝 2피안타 1실점)였다. 김진수는 심우준의 좌전 안타로 만루에 몰린 뒤 김태연의 희생플라이, 문현빈의 적시타, 심우준의 내야 땅볼로 연속 3실점 하며 11-11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21일 대전 LG전에서 결승타를 때려낸 김태연. 구단 제공


아슬아슬하던 LG 불펜은 결국 8회 말 무너졌다. 배재준(3분의 2이닝 2피안타 4실점)이 연속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고, 2사 1·3루에서 김태연에게 결승 적시타를 맞았다. 2사 1·2루에서는 문현빈에게 쐐기 2타점 2루타까지 허용했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상영마저 한지윤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분위기가 완벽하게 넘어갔다. 총 5명의 불펜이 12피안타 10실점. 팬들로서는 보기 민망할 정도의 경기력으로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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