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미·일 온라인 증권사 인수 미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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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미·일 온라인 증권사 인수 미확정"

한스경제 2026-08-21 17:01:27 신고

미래에셋증권이 미국·일본 현지 증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미국·일본 현지 증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 서울=한스경제 김유진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영토 확장에 본격 나선 가운데 미국·일본 현지 증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21일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8일 미국 온라인 증권사 퍼블릭닷컴 인수를 내부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퍼블릭닷컴은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가상자산 등 다양한 자산을 하나의 앱에서 거래할 수 있는 리테일 투자 플랫폼이다. 

▲ 홍콩 MAPS로 첫 발…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 진출 예고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선진시장에서 브로커리지(BK)와 자산관리(WM)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거래가 확산되고 ETF 투자 비중이 높아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 선진시장 WM 사업에 도전할 적기라고 판단했다. 

글로벌 투자 플랫폼 구축의 첫 단계로 지난 6월 홍콩에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APS(Mirae Asset Portfolio Service)'를 출시하고, 현지 라이선스 기반으로 전통과 디지털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싱가포르에서는 WM·BK 관련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MTS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일본과 호주에서는 지난 7월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일본에서는 온라인 증권사 인수 대상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지난 5월 밝힌 미국 리테일 시장 공략 구상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박 회장은 당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해 로빈후드와 경쟁하는 체제를 갖추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사업 확대는 실적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6091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150% 증가했다. 전체 연결 세전이익에서 해외법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4%로 전분기보다 6%포인트 확대됐다.

미래에셋증권은 궁극적으로 각 국가에서 출시했거나 출시할 MTS를 하나의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전 세계 고객과 운용자산(AUM)을 확보하고 전통 금융자산뿐 아니라 디지털자산까지 연결해 토큰화와 디지털월렛, 커스터디, 결제 등을 아우르는 투자 인프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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