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SSG 랜더스 방출된 이정범(28)이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치른 1군 첫 경기에서 개인 최다 3타점을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정범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2021년 SSG 소속으로 세 차례 2타점을 기록한 적 있었지만, 프로 데뷔 후 한 경기에 3타점을 쌓은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그는 "경기 끝까지 기회를 주신 이강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찬스 상황에서 잘 해결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2017년 SK 와이번스 5라운드 46순위로 입단한 이정범은 2021년 1군에 데뷔했다. SSG에서 방출되기 전까지 통산 50경기에서 타율 0.226(115타수 26안타)를 기록했다.
KT는 7월 초 이정범 영입을 발표했다. KT 이적 후 퓨처스리그 7경기에서 타율 0.417(24타수 10안타) 1홈런 10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강철 감독은 "2군에서 잘 친다고 해서 어제 경기 끝나고 불렀다"며 "(김)민혁이가 손이 안 좋다. 좀 부었다. 그래서 이정범을 선발로 기용했다"고 말했다. 이정범의 1군 선발 출전은 SSG 소속이던 5월 2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88일 만이자 KT 합류 후에는 처음이다.
이정범은 7회 초 1타점 희생 플라이를 기록했고, 8회에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KT 이적 후 첫 안타. 이어 9회에는 내야 땅보롤 3루 주자를 불러들여 3타점을 완성했다.
이정범은 "1군 콜업 첫날 팀 연패를 끊고, 잘 맞는 타구도 많이 나와서 기분이 좋다. 최대한 편하게 하려고 했다. (7회 희생플라이 상황에 대해) 주자가 3루에 있었기 때문에, 외야로 치려고 한 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반겼다.
이정범은 21일부터 시작하는 친정팀 SSG와 3연전을 출격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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