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세 방 맞고도 웃었다... KIA, 김태군 대타포로 한화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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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세 방 맞고도 웃었다... KIA, 김태군 대타포로 한화전 싹쓸이

STN스포츠 2026-08-21 02:14: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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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KIA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0대6으로 이겼다. (▲기아 김태군 1타수 1홈런 1안타 1득점 3타점 1볼넷). /사진=기아 타이거즈
20일 KIA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0대6으로 이겼다. (▲기아 김태군 1타수 1홈런 1안타 1득점 3타점 1볼넷). /사진=기아 타이거즈

[STN뉴스] 류승우 기자┃한화가 홈런 세 방을 터뜨렸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KIA였다. 7회 김태연과 한지윤에게 잇따라 투런 홈런을 맞아 두 점 차로 뒤집힌 KIA는 8회 대타 김태군의 투런포로 다시 경기를 가져왔다. 9회에는 석 점을 보태 한화의 추격을 끊었다. 대전 원정 3연전을 모두 챙긴 KIA는 5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처음 3위로 올라섰다.

20일 KIA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0대6으로 이겼다. 시즌 성적은 59승2무48패. 이날 KT에 패한 LG를 승률 0.001 차로 제치고 3위가 됐다. 한화는 6연패에 빠지며 48승3무56패로 8위까지 내려앉았다.

홈런 두 방에 넘어간 경기, 김태군 한 방으로 되찾았다

KIA가 4대2로 앞선 7회말, 한화 타선이 장타를 몰아쳤다. 황영묵의 안타에 이어 김태연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날렸다. 심우준이 KIA의 실책으로 출루하자 이번에는 한지윤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한 이닝에 나온 투런 홈런 두 방으로 한화가 6대4로 전세를 뒤집었다.

KIA는 바로 다음 공격에서 반격했다. 8회초 선두 김도영이 볼넷을 골랐고 카스트로가 우전 안타를 쳐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나성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이후 두 타자가 물러났다.

2사 1루에서 KIA 벤치가 김태군을 내보냈다. 정우주와 풀카운트까지 승부한 김태군은 들어온 공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4호 홈런이자 7대6으로 경기를 뒤집은 투런포였다. 한화가 홈런 두 방으로 만든 리드는 한 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김태군의 홈런이 이날 승부를 가른 장면이었다.

20일 KIA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0대6으로 이겼다. (▲기아 타이거즈). /사진=기아 타이거즈
20일 KIA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0대6으로 이겼다. (▲기아 타이거즈). /사진=기아 타이거즈

류현진 상대로 4회 뒤집기… 김도영이 공격 물꼬

2회말 2사 후 최재훈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황영묵이 황동하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황영묵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지난해 4월 30일 LG전 이후 477일 만에 나온 홈런이기도 했다.

류현진에게 3회까지 막혔던 KIA 타선은 4회 처음 기회를 잡았다. 박재현과 김선빈, 김도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카스트로가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이어 나성범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KIA가 3대2로 앞섰다.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카스트로의 우중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김태군이 뒤집고, 9회 타선이 못 박았다

김호령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자 하주석이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김도영의 안타로 다시 기회를 이어갔고 카스트로의 내야 땅볼 때 한 점을 추가했다. 만루에서는 김태군이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타점까지 올렸다.

대타로 출전한 김태군은 한 차례 공식 타수에서 홈런 하나를 때리고 3타점을 올렸다. 8회에는 결승점을 만들었고 9회에는 한화의 추격 가능성을 낮추는 타점까지 보탰다.

김도영은 4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4회 안타로 무사 만루에 가세했고 6회에는 좌중간 2루타를 친 뒤 카스트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랐다. 카스트로와 나성범은 3타점씩 올렸다.

류현진 6이닝 4실점… 한화, 잡았던 승리 또 놓쳤다

KIA 선발 황동하는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6회 이태양이 무실점으로 넘긴 뒤 7회 불펜이 홈런 두 방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지만, 타선이 경기를 되찾은 뒤에는 정해영과 성영탁이 한화의 추격을 막았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4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근 8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선발이 내려간 뒤 타선이 두 점 차 리드를 만들어줬지만 불펜이 이를 지키지 못했다.

황영묵이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고 7회에는 김태연과 한지윤이 연달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세 차례나 담장을 넘기고도 마지막 두 이닝에 6점을 내주면서 승리를 놓쳤다.

KIA는 대전에서 사흘 동안 세 경기를 모두 가져갔다. 7회 역전을 허용한 이날까지 잡으면서 연승 숫자는 5로 늘었다. 8회 대타 한 장이 경기뿐 아니라 순위표까지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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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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