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캡처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시속 200km 질주에도 흔들리지 않는 60년 운전 내공을 드러냈다.
20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새 차 보러간 82세 선우용여가 홀딱 반한 2억짜리 외제차의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선우용여는 BMW 드라이빙 센터를 찾아 다양한 차량을 살펴보고 고성능 차량 주행 체험에 나섰다.
평소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선우용여는 이날 자신의 남다른 이력부터 공개했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 국산 자동차 여성 모델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차량을 결혼할 때까지 3~4년 탔다며 첫 차 번호가 ‘3000번’이었다는 사실까지 기억했다.
선우용여의 운전 경력은 무려 60년에 달했다. 그는 운전 경력을 묻는 말에 “60년 됐어. 60년이야. 너무 오래됐지”라고 답했다.
본격적인 고성능 차량 체험에서도 선우용여의 60년 내공은 빛났다. 이날 체험 차량은 700마력이 넘는 고성능 차량이었다. 강사는 자신의 어머니를 태웠다가 따귀를 맞았던 경험까지 전하며 만만치 않은 주행을 예고했다.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캡처
급기야 차량은 시속 200km까지 올라갔다. 선우용여는 놀라기는커녕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라고 연신 말하며 주행을 즐겼다. 강사 역시 “즐기시는 분이시네”라며 놀라워했다.
60년 운전 베테랑 선우용여를 긴장하게 만든 것은 시속 200km가 아닌 드리프트였다.
차량이 미끄러지며 회전하기 시작하자 선우용여는 곧바로 “됐어. 고마워. 됐어”라고 외쳤다. 이어 “이게 눈 올 때 사고 났을 때 내가 이런 느낌이었어”라며 BMW를 타고 촬영을 다녀오다 눈길에서 미끄러졌던 기억을 떠올렸다.
결국 선우용여는 “그만해”라며 체험 중단을 외쳤다. 그는 “나는 운전을 많이 해보고 경험이 있지만 보통 엄마들은 기절하는 일”이라며 “아주 어지러울 뻔했어”라고 털어놨다. 시속 200km에도 태연했던 60년 운전 베테랑에게 드리프트만큼은 만만치 않은 경험이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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