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대외금융자산 640억달러로 급감…외국인 국내주식 투자 급증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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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순대외금융자산 640억달러로 급감…외국인 국내주식 투자 급증 영향

직썰 2026-08-20 17:30: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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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들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들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이 2분기 들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해외 투자 확대에도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급증하면서 대외금융부채 증가 폭이 대외금융자산을 웃돈 영향이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은 640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분기 말 7536억달러 대비 6895억달러 줄었다.

순대외금융자산은 우리나라 거주자가 해외에 보유한 금융자산에서 외국인이 국내에 보유한 금융부채를 뺀 규모다. 2분기 말 대외금융자산은 3조843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2017억달러 증가했지만, 대외금융부채가 3조202억달러로 8912억달러 늘면서 순대외금융자산이 감소했다.

대외금융자산 증가를 이끈 분야는 증권투자였다. 2분기 말 증권투자는 1조3808억달러로 전분기보다 1427억달러 늘었다. 이 가운데 지분증권 투자는 1462억달러 증가한 1조1131억달러를 기록했다.

대외금융부채 역시 증권투자 확대가 주도했다. 2분기 말 증권투자 부채는 2조3322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8593억달러 증가했다. 특히 지분증권 부채가 8481억달러 늘어난 1조880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분기 국내 주식시장 상승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 평가액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대외금융부채 증가 배경으로 국내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증권 확대를 지목했다.

채권·채무 기준 대외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2분기 말 순대외채권은 3678억달러로 전분기 말보다 23억달러 증가했다. 대외채권은 1조1806억달러로 407억달러 늘었고, 대외채무는 8128억달러로 384억달러 증가했다.

대외채권 증가는 단기채권 확대가 이끌었다. 단기 대외채권은 339억달러 증가했으며, 기타부문의 무역신용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외채무는 단기외채와 장기외채가 각각 150억달러, 235억달러 늘었다. 부문별로는 기타부문과 일반정부 채무가 증가한 반면 예금취급기관과 중앙은행 채무는 감소했다.

단기외채 관련 지표는 소폭 상승했다. 단기외채 대비 준비자산 비율은 46.5%로 전분기보다 3.1%포인트 올랐고, 단기외채가 전체 대외채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4%로 0.7%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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