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영화 '인시디어스' 시리즈 6번째 작품…20일 개봉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미국 피츠버그에서 치위생사로 일하는 젬마(어밀리아 이브 분)는 홀로 딸을 키우며 살아가는 엄마다.
딸과 오붓한 삶을 지내던 젬마에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정체불명의 존재들이 젬마의 눈앞에 나타나 그를 혼란과 공포 속으로 몰아넣는다. 젬마는 그들에 맞서 자신과 딸을 지켜야하는 운명에 처한다.
영화 '인시디어스: 그들이 넘어왔다'는 평범한 일상을 살던 젬마 모녀에게 악령들이 들이닥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공포 영화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으로 호러 명가로 꼽히는 제작사 블룸하우스가 만들었다. 이 시리즈는 1편인 '인시디어스'(2010)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7억4천만달러(약 1조원)의 수입을 거뒀다.
이번 작품은 조시네 가족과 영매 엘리스의 이야기에서 탈피해 새로운 주인공 젬마를 내세웠다. 젬마는 이승과 사후 세계의 중간 지대로 악령들이 있는 '더 먼 곳'과 현실 사이를 매개하는 특별한 능력을 갖췄다. 이는 그가 악령과 마주하는 핵심 이유가 된다.
새로운 악령 사이러스(샘 스프루얼)의 존재도 이목을 끈다. '더 먼 곳'의 악령들을 결집하는 사이러스는 긴 머리카락과 손톱으로 외양부터 보는 이를 꺼림직하게 한다.
공포의 주 무대를 현실로 옮겨온 점도 특징이다. 그간 주로 시리즈의 핵심 무대가 돼 왔던 '더 먼 곳'에서 벗어나 젬마가 근무하는 치과, 젬마 모녀가 사는 집 등 일상 속 공간을 활용했다. 악령들이 '더 먼 곳'과 현실의 경계인 빨간문을 넘어 치과 치료를 하는 중에 모습을 드러내고 소파 밑 등에서 젬마를 쫓는 장면은 친숙하면서도 신선한 공포를 선사한다.
이전 시리즈에 나왔던 존재들은 기존 팬들을 반갑게 한다. 영매 엘리스(린 셰이)를 비롯해 '립스틱 페이스', '검은 신부', '돌 걸', '키 페이스' 등 악령들이 등장해 시리즈의 세계관을 잇는다.
연출은 영화 '배드 보이'(2025), '커넥트'(2020) 등을 선보인 제이콥 체이스 감독이 맡았다.
20일 개봉. 106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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