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틱 트렌드는 ‘재생’”…시지바이오, ‘칼슘필러’로 글로벌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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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테틱 트렌드는 ‘재생’”…시지바이오, ‘칼슘필러’로 글로벌시장 노린다

헬스경향 2026-08-19 15:50:47 신고

김정희 사업부장은 “메디컬 에스테틱시장이 단순히 볼륨을 채우는 방식에서 피부재생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칼슘필러와 스킨부스터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사업부장은 “메디컬 에스테틱시장이 단순히 볼륨을 채우는 방식에서 피부재생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칼슘필러와 스킨부스터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뷰티의 외연이 화장품을 넘어 ‘메디컬 에스테틱’으로 넓어지고 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환자는 117만명으로 전년보다 93.2% 증가했다. 이 가운데 피부과 진료는 70만5000명으로 전체 진료과목 중 56.6%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 화장품에 대한 높은 선호가 피부과·성형외과 방문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면서 K-뷰티와 미용의료 간 시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술 트렌드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 보툴리눔톡신과 히알루론산(HA)필러로 주름을 줄이고 볼륨을 채웠다면 최근에는 콜라겐 생성과 피부재생을 유도하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스킨부스터가 새로운 성장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한 가지 제품에 의존하기보다 환자의 피부상태와 목적에 따라 여러 제품과 시술을 조합하는 ‘복합시술’이 확대되면서 에스테틱기업들의 제품 포트폴리오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시지바이오 역시 재생의료기기 분야에서 축적한 연구개발(R&D) 역량을 에스테틱에 접목하고 칼슘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이하 CaHA) 기반 필러와 스킨부스터를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를 넘어 미국과 중국 등 주요시장 진출을 준비하며 글로벌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정희 시지바이오 에스테틱사업부 사업부장을 만나 메디컬 에스테틱시장의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시지바이오의 전략과 향후 비전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 시지바이오 에스테틱스 사업부를 소개해달라.

시지바이오는 재생의료기기를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다. 에스테틱사업도 이러한 재생기술을 피부영역으로 확장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CaHA 기반 필러를 비롯해 스킨부스터, 실리프팅 등의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필러와 스킨부스터 제품을 아우르는 ‘디클래시’ 브랜드도 구축했다.시지바이오의 강점은 R&D역량이다. 연구개발과 인허가, 임상을 연결해 진행할 수 있어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대응할 수 있다. 유행하는 제품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새로운 소재와 기술을 지속적으로 제품화할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 최근 메디컬 에스테틱시장은 어떻게 변하고 있나.

과거에는 보툴리눔톡신으로 주름을 개선하거나 HA필러로 볼륨을 채우는 것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스킨부스터와 바이오스티뮬레이터 등이 등장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재생’으로 이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킨 롱제비티(Skin Longevity)’라는 개념도 중요해지고 있다. 단순히 젊어 보이는 것을 넘어 피부 자체의 건강수명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 것인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고 하나의 제품이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환자마다 원하는 효과와 피부상태가 다르고 제품마다 역할도 다르다. 결국 여러 제품을 적절하게 조합해 환자에게 맞는 결과를 만드는 복합시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시지바이오 역시 다양한 제품라인을 갖추고 어떤 제품을 함께 사용했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의료진과 함께 연구하고 있다품을 함께 사용했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의료진과 함께 연구하고 있다.

- 현재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무엇인가.

CaHA 기반 필러인 ‘페이스템(Facetem)’이다. 국내에서는 디클래시 브랜드를 중심으로 육성하고 있다. 페이스템은 CaHA 입자를 활용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로 활용된다. 특허 제조기술로 가공한 고순도 99.49%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입자를 사용하며 고순도 입자를 겹겹이 쌓은 ‘라티스 포어 구조(Lattice-Pore Structure)’로 제조한 것이 특징이다.

체내에 주입된 CaHA 입자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입자의 외벽이 서서히 탈락하면서 콜라겐 생성기간을 유지한다. 이후 탈락한 입자는 대식세포에 의해 인과 칼슘으로 대사되는 원리다. 앞으로 CaHA를 시지바이오 에스테틱스의 상징적인 제품으로 키울 계획이다. 단순히 제품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의료진과 함께 표준화된 시술법을 마련해 국내외 교육에 활용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 글로벌시장 진출도 적극적인데.

글로벌시장은 매우 중요하다. 페이스템은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유럽, 러시아, 콜롬비아, 우루과이, 브라질, 아랍에미리트(UAE), 페루 등에서 인허가를 확보했다. 현재 중국과 미국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 스킨부스터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대응책은.

시장이 재생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스킨부스터 제품군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특정 소재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진이 환자의 피부상태와 원하는 결과에 따라 선택하거나 조합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갖추는 것이다. 시지바이오가 지향하는 것은 제품 하나를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다.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의료진과 함께 어떤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고 조합할 것인지까지 연구하는 것이다.

시지바이오의 칼슘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CaHA) 기반 필러 ‘페이스템’. 체내 주입 후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로 활용된다(사진=시지바이오).
시지바이오의 칼슘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CaHA) 기반 필러 ‘페이스템’. 체내 주입 후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로 활용된다(사진=시지바이오).

- 최근 인체조직 유래 제품이 에스테틱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안전성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시장 확대와 함께 안전성과 관리기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장기간 사용했을 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되 새로운 기술과 제품의 발전을 지나치게 막지 않는 합리적인 규제체계가 필요하다. 아직 개발단계인 만큼 앞으로 임상과 인허가과정을 거쳐야 한다.

- 에스테틱에서 의료진 교육을 특히 강조하는 이유는.

에스테틱은 제품만큼 의료진의 술기가 중요하다. 같은 제품이라도 특성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료진 교육과 학술활동에도 계속 투자하고 있다. 특히 시지바이오는 카데바 워크숍과 술기 중심의 트레이닝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다.

AI 등 새로운 기술이 발전해도 환자의 상태를 판단하고 직접 시술하는 의료진의 술기를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오히려 의료진의 전문적인 술기를 발전시키는 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 시지바이오 에스테틱스가 어떤 브랜드로 기억되길 바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다. 시지바이오는 뼈를 재생하는 기술에서 출발해 피부재생으로 영역을 확장해왔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환자에게는 ‘효과와 안전성을 신뢰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의료진에게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 기억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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