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첼이 니스에 합류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뒤 구단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라고 공식발표했다.
로저 리코르 니스 단장은 “비첼의 능력은 모두가 알고 있다. 그는 엄청난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4년, 2018년, 2022년, 2026년까지 월드컵 본선 4회에 참가했고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악셀은 다재다능한 미드필더이며, 선수 생활 동안 수비적인 위치에서도 자주 뛰었다.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경기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정확한 판단력을 갖췄다. 중요한 전력 보강이다. 우리는 경기장뿐만 아니라 라커룸에서도 그에게 기대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팀을 이끌며 선수단 전체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아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비첼은 유럽 무대에서 오랜 시간 정상급 경쟁력을 유지해온 베테랑 미드필더다. 스탕다르 리에주에서 성장하며 벨기에를 대표하는 유망주로 주목받았고, 이후 벤피카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한 시즌 만에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한 뒤에는 팀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전성기를 열었다.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부름을 받으며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다.
비첼은 공수 양면에서 활용도가 높은 전천후 미드필더였다. 수비 가담은 물론 공격 전개에도 능했고, 안정적인 볼 컨트롤과 전진 패스를 바탕으로 후방 빌드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유럽에서 입지를 넓혀가던 그는 예상 밖으로 중국 슈퍼리그의 톈진 취안젠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서 잠시 벗어났다.
이후 2018년 도르트문트에 합류하며 다시 유럽 정상급 리그로 돌아왔고,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19-20시즌까지 상당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지만, 이후 부상과 나이의 영향으로 출전 빈도가 점차 감소했고 경기력도 예전만 못했다. 도르트문트와 결별한 뒤 토트넘 등과 연결됐지만 최종 행선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아틀레티코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뿐 아니라 센터백까지 소화하며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나이가 들었음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패스 능력을 유지했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신뢰 속에 꾸준히 출전했다. 2022-23시즌 라리가 33경기에 나섰고, 다음 시즌에는 35경기를 소화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선발로 기용되며 팀 내 입지를 유지했다.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아틀레티코와 재계약하지 못한 비첼은 유럽을 떠날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결국 지로나 유니폼을 입으며 스페인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지로나에서 뛰다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뛴 뒤 니스로 향했다. 1987년생으로 만 37살인데 유럽 빅리그에서 꾸준히 뛰고 있는 건 대단한 일이다.
비첼은 "니스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나는 항상 이 구단을 지켜봤고, 몇 년 전에는 실제로 구단과 접촉하기도 했다. 구단 관계자와 감독님이 전화를 주셨을 때 바로 이곳에 오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우리는 처음부터 잘 맞았다. 신체적으로 좋은 상태이고 정신적으로도 여전히 신선하다. 큰 겸손함과 함께 팀이 좋은 시즌을 보내고 구단이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을 갖고 왔다. 빨리 훈련을 시작하고 니스 팬들과 리그1을 경험하고 싶다”라고 하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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