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훌리안 알바레즈 이적 문제는 완전히 끝났다며 그가 잔류할 것이라 선언했다”라고 전했다.
훌리안은 명실상부 아틀레티코 최전방 핵심과도 같은 선수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빅리그 경쟁력을 증명한 뒤 아틀레티코 부름을 받고 스페인 라리가로 왔는데 재능을 맘껏 뽐내기 시작했다. 2024-25시즌 57경기 29골 8도움, 지난 시즌에는 49경기 20골 9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그런데 올여름 아틀레티코를 떠날 계획을 세웠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 그는 이적하길 원한다는 발언을 남겨 논란이 일으켰는데 차기 행선지로 아틀레티코의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희망해 더 파장은 더 커졌다. 이에 아틀레티코는 절대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바르셀로나 러브콜에 일절 응하지 않았고 결국 훌리안은 잔류 수순을 밟게 됐다.
사령탑이 훌리안 잔류론에 힘을 실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구단주가 이미 매우 단호하게 (훌리안 잔류)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더 덧붙일 말은 많지 않다. 법정에 비유하자면, 이제는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다”라며 훌리안이 이적할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다만 20일 열리는 말리가와의 개막전에는 결장할 것이라 알렸다. 시메오네 감독은 “훌리안이 아직 경기에 출전하거나 이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충분한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 4일 동안 상태가 더 좋아져 우리가 원하는 수준에 가까워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적 논란을 뒤로하고 다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길 당부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우리의 역할은 스포츠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다. 한 사람으로서, 또 선수로서 그를 잘 관리하고, 최상의 상태가 되기를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그가 훌리안이라는 이름이 상징하는 가치, 그가 어떤 선수인지,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에게 준 모든 것을 계속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