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냉탕] '또 대구서 무너졌다' 충격의 0이닝 4실점…팬들도 경기장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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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냉탕] '또 대구서 무너졌다' 충격의 0이닝 4실점…팬들도 경기장 떠났다

일간스포츠 2026-08-18 22:18: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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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구 SSG전에 등판한 마무리 김재윤이 포수 장승현과 대화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투수 김재윤(36)이 또 '홈'에서 무너졌다.

삼성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를 4-5로 패했다. 1-1로 맞선 8회 말 최형우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9회 초 대거 4점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가장 큰 패인은 김재윤의 부진이었다. 2-1로 앞선 9회 말 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를 밟은 김재윤은 0이닝 4피안타 4실점(4자책점) 하며 흔들렸다. 선두타자 전의산을 중전 안타로 내보낸 뒤 대주자 채현우의 도루로 무사 2루. 후속 한유섬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대타 오태곤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며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계속된 무사 2루에서 오태곤이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1·3루가 됐다. 이어 조형우에게 통한의 역전 적시타까지 맞았다. 


18일 대구 SSG전에 등판한 마무리 김재윤의 투구 모습. 삼성 제공


안상현 타석에서는 3루수 전병우가 희생번트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했고,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삼성은 결국 장찬희로 투수를 교체했다. 김재윤의 투구 수 21개(스트라이크 14개). 삼성은 장찬희의 폭투에 이어 정준재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로 2점을 내줬고, 김재윤의 책임 실점도 늘어났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재윤의 시즌 성적은 49경기 6승 4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79였다. 흥미로운 건 홈과 원정의 성적 차이였다. 원정에서 열린 20경기 평균자책점은 '0'으로 흠잡을 곳이 없었다. 하지만 홈에서 치른 29경기 평균자책점은 4.94로 5점에 육박했다. 시즌 15실점을 모두 홈에서 기록했을 만큼 온도 차이가 컸다. 18일 경기에서도 김재윤의 '홈 징크스'는 이어졌다. 마무리 투수가 흔들리는 사이, 경기를 지켜보던 2만3000여 관중 중 상당수가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씁쓸한 장면을 연출했다.


18일 대구 SSG전에서 7시즌 연속 5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김재윤. 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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