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명작 RPG 환상서유기의 후속작이 원작 개발팀장 정연태의 주도로 제작된다. 1편의 미완성 아쉬움을 뒤로하고 스팀 출시를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전작의 SRPG 전투 방식을 계승하면서 밸런스와 그래픽을 현대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 날아라 슈퍼보드-환상서유기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정연태 개발자 블로그)
국산 게임 초창기라 할 수 있는 90년대에 준수한 완성도를 갖췄다고 평가됐으나, IMF 여파로 쓸쓸히 잊힌 ‘날아라 슈퍼보드-환상서유기(이하 환상서유기)’의 후속작이 개발 중이다.
개발을 추진 중인 주역은 과거 환상서유기 개발팀장을 맡아 제작을 총괄했던 정연태 개발자다. 그는 지난 7월 28, 본인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환상서유기 2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편이 만족스럽지 못한 상태로 출시된 후 후속작은 버릴 수 없는 오랜 꿈으로 남았고, 작년에 게임사에서 퇴사한 후 꿈을 이루기 위해 후속작 개발을 결정했다는 것이 기획 의도다.
환상서유기는 국산 애니메이션 중 최고 수준의 시청률을 달성했던 ‘날아라 슈퍼보드’를 원작으로 한 RPG다. KCT 미디어가 개발해 1998년에 출시했다. 미스터 손, 저팔계, 사오정 등 원작 캐릭터와 함께 주인공인 미로 등 오리지널 캐릭터 다수가 등장한다. 스토리와 세계관 역시 애니메이션과 다른 독자적인 내용으로 구성했다.
전투 방식은 필드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다가 적을 마주치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와 비슷하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파티 구성원이 달라졌다. 파티 구성에 따른 전투 밸런스 격차, IMF 여파로 남은 미완성된 흔적 등이 단점이라 지적됐으나, 독자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스토리와 개그 요소가 장점으로 평가됐다.
환상서유기 2는 스팀 출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 전작의 SRPG 전투 방식을 유지하되, 역동성과 밸런스 조정을 더한다. 캐릭터 이미지도 기존 형태를 최대한 지키되 최신 트렌드를 가미하는 방향으로 제작한다. 맵은 2.5D를 지향하고 있다. 정연태 개발자는 이후에도 블로그를 통해 개발 근황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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