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관측 사상 최고 수준의 폭염을 겪은 양산에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건강·돌봄 대응망이 강화되고 있다. 온열질환 감시와 방문건강관리를 이어가는 동시에 복지·보건·의료기관을 연결하는 통합돌봄 체계도 손질하고 있다.
◇ 42.5도까지 치솟은 양산… 온열질환 15명
양산은 이달 초 최고기온이 42.5℃까지 치솟으며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닷새 연속 일 최고기온이 40℃를 넘는 극심한 폭염도 이어졌다.
지난 5월 15일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양산에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15명이다.
양산시보건소는 양산부산대병원 등 지역 응급의료기관 4곳과 연계해 환자 발생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환자의 연령과 발생 장소, 질환 유형 등을 살피고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의료기관 진료로 연결한다.
독거노인과 만성질환자, 거동이 불편한 주민은 방문간호사 5명이 관리한다. 가정 방문이나 전화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수분 섭취와 한낮 외출 자제 등 예방수칙을 안내한다.
◇ 폭염 대응에서 일상 돌봄까지
취약계층 지원은 일상적인 돌봄 체계로도 이어지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 14일 비즈니스센터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보건소, 읍·면·동 등 관련 기관 담당자 40여명과 통합돌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의 초점은 기관별로 흩어진 복지·보건·의료·돌봄 서비스를 필요한 시민에게 제때 연결하는 데 맞춰졌다. 각 기관의 사업과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대상자의 건강과 생활 여건에 따라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는 협업체계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기관별 서비스가 따로 움직이지 않도록 정보 공유와 연계 속도를 높이는 것이 과제로 꼽혔다. 양산시는 폭염기 건강관리부터 의료·복지·돌봄까지 이어지는 지역 단위 지원망을 계속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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