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KCM이 가정을 꾸린지 14년 만에 아내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다.
1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633회는 '내게 온 가장 큰 행운'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MC 김종민과 랄랄이 함께 자리해 KCM 가족의 이야기를 전한다.
막내 아들을 안고 있는 KCM / KCM 인스타그램
14년 만의 결혼식 발표, "10월 4일 저희 결혼합니다"
KCM은 이날 방송에서 결혼 소식을 직접 알린다. 그는 "10월 4일, 저희 결혼합니다"라며 결혼식 날짜를 공개했다.
KCM과 아내 방예원은 2012년 첫째 딸 수연을 얻었다. 당시 KCM은 사기를 당하는 등 재정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을 겪고 있었고, 이런 사정이 겹치며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시간을 보냈다. 이후 고군분투하며 지내던 KCM은 2019년 형편이 나아지면서 결혼을 결심했고, 2021년 마침내 혼인신고를 마치며 법적 부부가 됐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겹쳐 가족들과 함께 작은 언약식만 치렀고, 당시 KCM은 아내에게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려주겠다고 약속했다.
KCM 가족 사진 / KCM 인스타그램
부부는 혼인신고 이듬해인 2022년 둘째 딸 서연을 얻었고, 지난해 12월에는 셋째 아들 하온을 출산해 다섯 식구를 이뤘다. 그리고 이제야 15년 전 하지 못했던 결혼식이라는 오랜 약속을 지키게 됐다.
KCM 가족은 두 아이의 아빠라는 사실을 뒤늦게 고백해 대중을 놀라게 한 바 있으며, 이후 '슈돌'을 통해 처음으로 아내와 딸들의 존재를 세상에 공개했다. 지난 5월 방송분에서는 막내 하온의 백일을 기념해 온 가족이 놀이공원으로 첫 나들이를 떠났는데, 이 자리에서 KCM과 아내는 그동안 결혼 사실을 숨기며 살아온 세월을 돌아보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KCM은 "수연이가 학교 입학할 때 가족사진을 내는 게 있었다. 날 알아볼까봐 가족사진이 없고 그런 사진을 냈다. 이게 뭐라고 그동안 눈치를 보고 살았을까"라며 첫째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다섯 식구가 함께한 웨딩드레스 투어 현장 공개
19일 방송에서는 결혼 발표와 함께 온 가족이 총출동한 웨딩드레스 투어 현장이 공개된다. KCM과 아내 방예원, 첫째 딸 수연, 둘째 딸 서연, 막내아들 하온까지 다섯 식구가 함께 자리해 결혼식의 주인공인 엄마 방예원의 드레스를 고르는 데 힘을 모은다.
첫째 수연은 트렌디하면서도 엄마에게 잘 어울리는 드레스를 직접 추천하고, 둘째 서연은 공주님처럼 변신한 엄마의 모습에 솔직한 리액션을 쏟아낸다. 막내 하온 역시 웨딩드레스를 입은 엄마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며 사랑스러운 반응을 보인다.
특히 KCM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내의 모습을 보자마자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워"라며 감탄사를 터뜨린다. 이내 지난 십여년 간의 시간이 떠오른 듯 눈시울을 붉혔고, 이를 지켜보던 아내 역시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하며 눈가가 촉촉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첫째 딸 출산 14년 만에 정식 결혼식을 올리는 KCM과 아내 방예원 / KBS
딸의 깜짝 무대와 함께한 프러포즈, "고장 난 로봇처럼 눈물만"
드레스 투어에 앞서 방송된 지난 8일 '슈돌'에서는 KCM이 첫째 딸 수연과 함께 준비한 깜짝 무대 뒤 아내에게 15년 만의 정식 프러포즈를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프러포즈 준비에 함께한 수연은 "엄마가 좋아하실 것 같아서 더 열심히 준비하고 싶었다. 프러포즈도 더 제대로 엄마 감동받으실 수 있게 해드리고 싶었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아내 방예원은 방송에서 "지금까지 많이 힘들었는데 '이런 날도 오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동안의 감정을 드러냈다. 방송 이후 개인 SNS 계정에도 소감을 남겼는데, 그는 "오늘 방송을 보니 그날의 순간이 다시 떠오른다"며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그런 생각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적었다. 이어 "기다려왔던 순간이었는데도 저는 마치 고장 난 로봇처럼 눈물만 흘리고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랐을 만큼 너무 놀랐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월 방송분에서는 막내 하온의 뒤늦은 50일 촬영과 함께 부부의 첫 웨딩 사진 촬영 현장이 그려지기도 했다. 당시 모델 출신인 방예원은 볼 뽀뽀 포즈와 카메라를 향한 자연스러운 아이컨택 미소 등을 선보이며 화려한 자태를 뽐냈고, KCM은 면사포를 쓴 아내의 모습에 설렘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KCM 아내 방예원, KCM과 아내 방예원 / 방예원 인스타그램
웨딩사진 살짝 공개, "빛이 난다는 게 이런 거네"
방예원은 지난 16일 개인 소셜 계정에 웨딩사진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웨딩사진 촬영 때 찍은 사진 살짝 공개해 봐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방예원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며 활짝 웃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예원은 "아직은 조금 부끄럽지만 예쁘게 담아주셔서 살짝 올려봅니다 사진이 잘 나와서 괜히 기분이 좋네요. 감사해요"라고 전했다. 이어 "요즘 서연이, 하온이도 아프고 정말 정신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그래도 지금은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정신없이 지나가는 하루들이지만 가족 모두 건강한 것만으로도 감사한 요즘이에요. 모두들 주말 잘 보내시고, 행복하고 건강한 주말 보내세요"라며 육아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가족의 건강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빛이 난다는 게 이런 거네", "KCM 세금 5배로 내세요", "완전 공주님" 등의 댓글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KCM 아내 방예원 / 방예원 인스타그램
누리꾼 반응, "10월 결혼식 축하한다"
가족을 이룬 지 15년 만에 뒤늦게 결혼식을 준비하게 된 KCM 부부의 사연과 온 가족이 함께한 특별한 드레스 투어가 어떤 감동을 안길지 관심이 모인다.
이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5년 만의 결혼식이라 더 뭉클할 것 같다", "KCM 가족 모두 함께하는 결혼식이라 의미 있겠다", "웨딩드레스 보고 울컥한 모습에 괜히 찡하다", "10월 결혼식 축하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KCM 가족은 현재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단란한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KCM 가족의 특별한 드레스 투어는 1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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