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전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의 후임을 찾고 있는 대한축구협회가 임시 사령탑 선임을 위한 온라인 면접에 돌입한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거스 포옛 전 전북현대 감독은 서류 전형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7일 “지난 주말 서류 적격 심사 및 결과 검수와 합격 여부 통보 등 지원자 서류 전형을 완료했다”며 이번 주 중 온라인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8일 축구계에 따르면 서류 전형을 통과한 외국인 지도자 5명이 축구협회와 면접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일본 언론 등을 통해 한국 대표팀 임시감독의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우루과이 출신 거스 포옛 전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 감독은 서류 전형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구체적인 면접 대상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공개채용 과정에서 국내외 여러 지도자가 후보로 거론됐지만 협회는 선임 절차의 공정성과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후보자 신상을 비공개로 유지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후보자 현황과 합격 여부 등은 개인정보보호 및 채용이 진행 중인 관계로 안내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막을 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둔 뒤 홍명보 감독이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후 축구협회는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지만 협회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의 사임 등이 맞물리면서 후임 사령탑 선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협회는 당장 정식 감독을 서둘러 선임하기보다는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예정된 A매치를 임시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방향을 잡았다.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내년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만큼 대회 일정에 맞춰 정식 감독 선임을 서두르기보다는 충분한 검증을 거쳐 적합한 사령탑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 일부와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지난 9일 지원자 서류 접수를 마감한 뒤 주말 동안 면접 대상자를 선별했다.
온라인 면접이 끝나면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후보자들의 우선협상 순위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 임시감독은 선임 직후부터 A매치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대표팀은 오는 9월 24일 에콰도르전을 시작으로 28일 우루과이, 10월 2일 베네수엘라, 6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을 예정이다. 11월 A매치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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