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한양타워. Ⓒ BS한양
[프라임경제] BS한양이 건설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는 데 성공했다.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 사업성을 따져 수익성이 높은 사업을 선별적으로 수주하고, 원가 부담이 큰 현장 비중을 줄인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분위기다.
BS한양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7589억원 △영업이익 973억원 △당기순이익 6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4975억원)대비 52.5% 증가했으며 영업익의 경우 무려 101.4% 늘어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당기순익 역시 172.9% 증가했다.
외형 성장 이상으로 눈에 띄는 부분은 수익성 지표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2.8%로 전년(9.7%)대비 3.1%p 상승했다. 매출원가율(83.1%→79.4%) 역시 3.7%p 낮아졌다.
BS한양은 이런 수익성 개선 배경으로 선별 수주 및 원가 관리를 꼽고 있다.
실제 BS한양은 사업성 분석과 리스크 관리 바탕으로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 위주 수주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더불어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시기에 수주해 상대적으로 원가 부담이 큰 현장들이 순차적으로 준공 단계에 들어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반대로 수익성이 높은 신규 현장 공사는 본격화하면서 전체 포트폴리오 원가 부담이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수주 외연도 넓히고 있다. 기존 건설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도시정비 △스마트시티 △SOC △에너지 등으로 수주 채널을 다변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세종스마트시티 2개 블록을 추가로 확보해 총 4개 블록을 수주했다. 이외에도 화성동탄2 의료복합타운 개발사업과 검암S2, 고흥·광양 BESS 사업 등을 신규 수주했다. 이에 따라 BS한양 수주잔고는 상반기 말 기준 약 7조3000억원이다.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중장기 매출 기반도 확보한 셈이다.
하반기에는 세종스마트시티 사업이 주요 사업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세종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사업은 세종시 연동면 5-1생활권 선도지구 34만㎡에 3조1600억원을 투입해 주거·오피스·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BS한양은 '건설부문 출자사'로 특수목적법인(SPC)에 참여하고 있으며, 스마트리빙존(L존) L6·L7·L8·L11 4개 블록 2191세대 규모 건설을 맡았다. 하반기 착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설과 함께 에너지 사업도 BS한양 포트폴리오 한 축으로 확대하고 있다.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와 해창만 수상태양광은 준공 이후 매출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고흥·광양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을 위한 SPC를 설립해 착공에 들어갔다.
솔라시도 인근에는 오는 2030년까지 총 5.4GW 규모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가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향후 인근 AIDC(AI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되면서 매출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BS한양 측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묘도 동북아LNG허브터미널 사업 역시 GS에너지와의 합작을 통해 2028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BS한양은 하반기에도 수주 규모 자체 확대보단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BS한양 관계자는 "원가 경쟁력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바탕으로 건설 본업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하반기에도 선별적 수주 기조를 유지하며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중심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