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자루 청소를 할 때 가장 번거로운 것은 솔 사이에 끼는 머리카락과 반려동물 털이다. 여름에는 창문을 열어두는 날이 많아 바닥에 먼지까지 쉽게 쌓이고, 머리카락이나 털이 섞이면 빗자루를 몇 번 쓰기도 전에 솔부터 털어야 하는 일이 생긴다.
특히 긴 머리카락은 솔을 감듯 엉키고 가는 반려동물 털은 솔 사이에 박히기 쉽다. 청소를 끝낸 뒤에도 빗자루에 붙은 털을 손으로 떼어내야 해 번거롭다. 이럴 때 집에 남아 있는 비닐봉지 한 장을 빗자루 청소에 활용할 수 있다.
◆ 비닐봉지 빗자루로 청소하는 법
먼저 빗자루 솔을 충분히 감쌀 수 있는 비닐봉지 한 장을 준비한다. 너무 작은 봉지는 청소 도중 찢어지거나 벗겨질 수 있어 솔 부분이 안쪽에 들어갈 정도의 크기가 쓰기 편하다.
봉지 손잡이가 있는 경우에는 손잡이를 빗자루 목 부분으로 올려도 된다. 이후 고무줄을 이용해 봉지 입구를 빗자루에 묶으면 움직임을 줄일 수 있다.
비닐봉지를 지나치게 팽팽하게 당길 필요는 없다. 빗자루 솔이 바닥을 쓸 수 있도록 봉지가 솔 모양을 따라 감싸도록 씌우면 된다.
비닐봉지를 씌운 뒤에는 입구 부분을 고무줄로 고정한다. 이 작업을 하지 않으면 빗자루를 앞뒤로 움직일 때 봉지가 빠질 수 있다.
고무줄은 빗자루 손잡이와 솔이 만나는 부분에 묶으면 된다. 봉지의 남는 부분이 너무 길게 늘어지면 바닥을 쓸 때 접힐 수 있으니 솔 아래쪽을 덮을 정도로 맞춰준다.
준비를 마치면 평소 빗자루를 사용할 때처럼 바닥을 천천히 쓸어준다.
◆ 집안 곳곳 머리카락·반려동물 털 청소
비닐봉지를 씌우면 머리카락과 반려동물 털이 빗자루 솔에 직접 닿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솔 사이에 털이 깊숙하게 끼는 일이 줄어 청소 도중 빗자루를 손으로 여러 차례 털지 않아도 된다.
바닥에 넓게 흩어진 머리카락을 한쪽으로 모을 때도 사용할 수 있다. 침실이나 거실처럼 마른 바닥에 머리카락이 자주 떨어지는 공간에서 활용하기 쉽다.
반려동물이 자주 머무는 공간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소파 주변이나 방 한쪽에 모인 털을 먼저 빗자루로 모은 뒤 쓰레받기로 담으면 된다.
이 방법은 물기가 없는 바닥에서 사용하는 편이 좋다. 비닐봉지를 씌운 빗자루로 젖은 바닥을 쓸면 봉지가 바닥에 붙거나 미끄러질 수 있다.
또한 유리 조각이나 뾰족한 쓰레기가 떨어진 곳에서는 비닐봉지가 찢어질 수 있다. 이런 쓰레기는 먼저 따로 치운 뒤 남은 먼지와 머리카락을 쓸어주는 편이 안전하다.
음식물이나 끈적한 오염물이 떨어진 곳도 먼저 닦아낸 뒤 사용하는 편이 낫다. 비닐봉지 빗자루는 마른 머리카락과 털, 가벼운 먼지를 모을 때 쓰는 방식에 가깝다.
침대나 소파 아래처럼 손이 바로 닿지 않는 공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빗자루 손잡이를 눕혀 안쪽을 쓸면 숨어 있던 머리카락이나 털을 바깥쪽으로 밀어낼 수 있다.
가구 아래에는 먼지와 머리카락이 함께 모이는 경우가 많다. 이때 솔에 머리카락이 엉키면 중간에 빗자루를 꺼내 털어야 하지만 비닐봉지가 솔을 감싸고 있으면 이런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방 한쪽이나 문 뒤처럼 머리카락이 자주 모이는 곳을 먼저 쓸고 마지막에 넓은 바닥을 청소하면 같은 비닐봉지로 여러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 먼지 제로 빗자루 비닐 꿀팁
청소를 마친 뒤에는 고무줄을 풀고 비닐봉지를 빗자루에서 벗긴다. 봉지가 찢어지지 않았고 먼지가 많이 묻지 않았다면 털어낸 뒤 다시 사용할 수도 있다.
반대로 먼지나 이물질이 많이 묻었다면 그대로 버리고 새 봉지를 사용하는 편이 간편하다. 빗자루 솔 사이에 남아 있는 머리카락도 확인해 함께 제거하면 다음 청소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집에서 빗자루를 사용할 때마다 머리카락과 반려동물 털이 솔에 엉켜 불편했다면 별도 도구 없이 비닐봉지와 고무줄을 이용해 청소 방식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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