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의 수석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최민희 국회의원(남양주갑)이 전당대회가 끝난 직후 정청래 전 대표에게 공을 돌리며 강한 결속을 다짐했다.
최 위원은 1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끝까지 정청래 전 대표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당선 소감을 올리고 “제가 수석최고가 됐지만 제 표가 아니다. 정청래 대표님이 나눠준 표”라고 밝혔다.
그는 “너무나도 힘든 경선 과정에서 팀정청래의 손을 맞잡아주시고, 안아주시고, 같이 눈물 흘려주신 당원 동지들이 안 계셨다면 아마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모두가 당원 동지들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최민희를 민주당 새 지도부로 만들어주신 당원들의 뜻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정청래 대표의 ‘1인 1표제’를 꼭 지켜 두 배, 세 배로 갚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출마하면서, 경선 과정에서 수없이 약속드린 대로 이해찬 정신으로 정청래와 함께 끝까지 민주당을 지키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반면 최 수석최고위원과 막판까지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퉜던 박선원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화합하고 단결하겠다”는 두 줄 내외 짧은 메시지를 남겨 대조를 이뤘다.
앞서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회 정기 전국당원대회 최고위원 경선 결과, 최민희 후보가 18.3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선원(17.57%), 서미화(16.60%), 이성윤(16.35%), 한민수(15.86%) 후보 순으로 당선권인 5위 안에 들어 지도부 입성에 성공했다. 막판 임미애, 김영호 후보가 사퇴하며 표 몰아주기를 시도했던 김용 후보는 15.26%를 얻는 데 그쳐 0.6%포인트 차이로 6위에 머물며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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