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글로벌 슈퍼스타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일본 대형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서 잇따른 돌발 악재를 겪은 가운데, 끝까지 감정을 추스르고 무대를 마치는 투혼을 발휘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제니는 지난 8월 14일 도쿄에 이어 16일 오사카에서 개최된 일본의 대표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6' 무대에 솔로 아티스트 자격으로 올라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러나 제니의 마지막 일정이었던 16일 오사카 공연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는 당시의 급박했던 현장 영상들이 확산되며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제니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도중 여러 차례 상의 의상을 신경 쓰며 급하게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무대 진행 중 음향 마이크를 가리키며 스태프를 향해 긴급 신호를 보내는 등 의상과 장비에 잇따라 문제가 발생했음을 짐작게 했다.
무엇보다 현장에 있던 팬들과 누리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것은 제니의 표정과 태도였다. 거듭되는 돌발 상황 속에서 제니는 입술을 깨물며 울컥하는 감정을 억지로 누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흐르는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며 마음을 다잡는 과정에서는 손이 미세하게 떨리는 장면까지 포착되면서 당시 느꼈을 중압감과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그럼에도 제니는 프로페셔널하게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며 준비한 모든 무대를 완벽하게 마쳤다. 모든 공연이 끝난 뒤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순간에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려 현장 관객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도쿄 공연 관련 온라인 출처 불분명 노출 영상 유포… AI 조작 가능성 염두
한편 이번 서머소닉 일정과 관련해 또 다른 가짜 뉴스 및 영상 유포 정황이 포착되어 우려를 더하고 있다. 지난 14일 도쿄 공연 당시 제니의 신체 일부가 노출된 것처럼 연출된 짧은 영상이 SNS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한 것이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진위가 전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것이 실제 현장에서 촬영된 원본인지, 아니면 최근 기승을 부리는 AI 기술이나 악의적인 영상 편집을 통해 조작된 가짜 영상인지 검증되지 않았다. 무분별한 억측과 정황 없는 단정이 아티스트에게 2차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팬들과 누리꾼들의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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