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이복인 전문기자]
인공지능(AI) 영상 분석으로 딸기 수확 로봇을 돕는 소프트웨어 등 농업 현장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농촌진흥청은 13일 한국마사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제11회 농업·농촌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공공데이터와 AI를 활용해 농업 현안을 해결할 아이디어와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올해는 총 290개 팀이 참가해 지난해 185개 팀보다 56.8% 증가했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 190개 팀,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에 100개 팀이 신청했다.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총 18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에서는 AI 영상 분석으로 딸기 위치와 숙성도를 판별해 로봇 수확을 돕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하비스트마인드'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는 '병해충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과 '출하의 정석 플랫폼'이 수상했다. 병해충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은 진단 결과와 날씨·농약 정보를 종합해 최적의 방제 방법을 제안한다. 출하의 정석 플랫폼은 농산물 가격 예측을 통해 출하 시기 결정을 돕는다.
전체 수상작 중 절반인 9점은 농촌진흥청이 개방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했다. 농촌진흥청은 현재 공공데이터 포털 등을 통해 400여 건의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총 56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맞춤형 공공데이터 제공, 사업화 컨설팅 등 후속 지원도 이뤄진다.
우수작 4점은 오는 9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제14회 범정부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한다.
이상호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은 "농업 현장에서 공공데이터와 AI 전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다는 뜻"이라며 "고품질 데이터를 만들고 열어 농가 소득이 늘고 삶의 질이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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