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 장녀, LG전자 로봇 거점 찾는다…‘피지컬 AI’ 협력 속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엔비디아 젠슨 황 장녀, LG전자 로봇 거점 찾는다…‘피지컬 AI’ 협력 속도

투데이신문 2026-08-17 12:46:45 신고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장녀 메디슨 황이 지난 6월 7일 서울 강남구의 한 PC방에서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과 만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장녀 메디슨 황이 지난 6월 7일 서울 강남구의 한 PC방에서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과 만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이예서 기자】 LG전자와 엔비디아의 피지컬 인공지능(AI) 협력이 실무 단계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장녀이자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을 담당하는 매디슨 황 수석 이사가 LG전자의 로보틱스 사업 거점을 찾는다. 양사 최고경영진이 전략적 협력을 약속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핵심 인사가 직접 LG전자를 방문하면서 협력 구체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황 수석 이사는 오는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방문한다. 이곳에 구축 중인 LG전자 데이터팩토리를 둘러본 뒤 LG전자 고위 관계자들과 비공개로 파트너십을 논의할 예정이다.

데이터팩토리는 가정이나 공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로봇의 움직임과 작업 데이터를 확보하고 학습시키는 시설이다. 휴머노이드가 실제 환경에서 상황을 인식하고 움직이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피지컬 AI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이번 방문은 지난 13일 양사 최고경영진이 체결한 전략적 협력의 후속 조치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LG그룹 구광모 회장과 황 CEO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에서 ‘전략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G전자는 MOU에 따라 내년 1분기 공개를 목표로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로봇에는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컴퓨팅 모듈 ‘젯슨 토르’가 탑재될 예정이다. 휴머노이드용 파운데이션 모델 ‘아이작 그루트’와 로봇 안전 시스템 ‘헤일로스 포 로보틱스’도 개발 과정에 활용된다.

양사의 협력은 로봇 학습 데이터 확보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는 가전·스마트홈과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하고, 엔비디아는 로봇 연산용 반도체와 시뮬레이션·AI 플랫폼을 지원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특히 LG전자가 데이터팩토리를 구축하고 있어 이번 회동을 계기로 로봇 학습 데이터 확보와 AI 모델 고도화가 주요 협력 분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휴머노이드가 가정과 공장 등 실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려면 다양한 상황을 담은 데이터와 이를 학습할 AI 모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로봇 사업을 피지컬 AI 시대의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지난 1월 CES 2026에서 AI 홈 로봇 ‘클로이드(CLOiD)’를 공개한 데 이어 7월에는 CEO 직속 로보틱스사업센터를 신설했다. 제조 현장에서도 로봇 실증을 추진하며 가정용과 산업용 로봇 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황 수석 이사는 양사의 협력 과정에서도 꾸준히 LG전자와 접점을 넓혀왔다. 2020년 엔비디아에 합류한 뒤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제품 마케팅을 이끌고 있으며, 지난 4월 서울 LG트윈타워에서 LG전자 류재철 CEO 사장과 피지컬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6월에는 황 CEO의 방한 일정에도 동행했다.

업계에서는 황 수석 이사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사 협력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서 실제 환경 실증과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지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AI·로보틱스 기술과 LG전자의 가전·스마트홈·제조 역량이 결합하면서 피지컬 AI 시장에서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