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 국립 스타디움 파크 코트에서 열린 2026 국제배구연맹(FIVB) U-17 여자 세계선수권 5위 결정전에서 이탈리아에 세트스코어 1-3(20-25 26-24 20-25 14-25)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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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 듀스 승부에서 26-24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3세트를 20-25로 빼앗긴 데 이어 4세트에서도 14-25로 밀려 끝내 고개 숙였다.
주장 손서연(선명여고)이 블로킹 3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0점을 올렸다. 장수인(경남여고)은 12점, 이다연(중앙여고)은 8점을 보탰다.
지난해 U-16 아시아선수권 우승으로 출전권을 얻은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5전 전승을 거두는 돌풍을 일으켰다. 16강에선 필리핀을 제압했지만 8강에서 튀르키예에 패해 메달 도전을 멈췄다. 이후 순위 결정전에서 태국을 꺾은 뒤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이겼던 이탈리아와 다시 만났으나 설욕을 허용했다.
‘리틀 김연경’으로 불리는 손서연은 대회에서 총 179점을 쓸어 담아 아르헨티나의 소피아 에밀리아 발도와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미국은 결승에서 튀르키예를 3-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중국은 대만을 3-1로 누르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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