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수 있다는 점을 지금까지 가장 분명하게 시사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가 ‘보그’와 인터뷰를 통해 은퇴를 시사했다. 그가 선수 커리어 동안 구체적인 은퇴 시점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올해가 아마도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 해일 것이다. 난 엄청난 유산을 남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난 내 미래를 모두 계획해뒀다. 나를 계속 바쁘게 만들 일이 너무 많아서 딱 한 가지를 말하기가 어렵다. 축구가 큰 빈자리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방식으로 채워야 한다”라고 더했다.
호날두는 “더 즐기고, 더 많이 여행하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파델을 보고 직접 하기도 하면서 내가 벌어온 것, 우리가 벌어온 걸 계속 즐기고 싶다. 결국 25년 동안 정말 많은 희생을 해왔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SPN’은 “호날두가 오랜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결혼하기 닷새 전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나온 이 발언은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업적을 쌓은 선수가 마침내 끝을 향해 갈 가능성을 높였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축구 역사에 남을 공격수다. 스포르팅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을 거치며 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도 다섯 차례 수상했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이 좋았다. UEFA 유로 2016에서 트로피를 들었고, 2018-19시즌과 2024-25시즌엔 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 정상에 올랐다. A매치 통산 233경기 146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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