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다익스트라 업그레이드, 레이오스는 2026년 페라스는 2027년 2단계로 쪼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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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다노 다익스트라 업그레이드, 레이오스는 2026년 페라스는 2027년 2단계로 쪼갠다

위키트리 2026-08-16 21:12:43 신고

카르다노 다익스트라 업그레이드, 레이오스는 2026년 페라스는 2027년 2단계로 쪼갠다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카르다노(Cardano) 개발 진영이 대규모 프로토콜 전환인 다익스트라(Dijkstra) 업그레이드의 범위와 일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를 조율하는 회원제 조직 인터섹트(Intersect)는 8월 14일(현지시각) 공개한 주간 업데이트 ‘Weekly Update #124’에서 다익스트라 진행 상황을 밝히며 합의된 범위와 목표 일자에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 업그레이드는 두 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리니어 레이오스(Linear Leios)와 중첩 트랜잭션(Nested Transactions)을 도입해 2026년 말 메인넷 반영을 목표로 하고, 2단계는 우로보로스 페라스(Ouroboros Peras)를 2027년 2분기 별도의 인트라-에라 하드포크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러스트(Rust) 기반 대안 노드 아마루(Amaru)는 11월 메인넷 블록 생산을 목표로 진전을 보이고 있고, 카르다노는 새 프로토콜 파라미터를 반영하기 위한 헌법 개정도 준비 중이다.

레이오스는 2026년, 페라스는 2027년…2단계로 쪼갠 이유

다익스트라 1단계의 핵심은 리니어 레이오스다. 기존 프라오스(Praos) 합의 모델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추가 트랜잭션을 참조하고 지분 기반 위원회의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엔도저 블록(Endorser Blocks)을 새로 도입하는 방식이다. 기존 기본 합의의 보안성은 유지하면서 처리량을 늘리는 게 목표다. 1단계에는 중첩 트랜잭션과 새로운 트랜잭션·블록 직렬화 구조, 플루투스V4(PlutusV4) 변경, 여러 프로토콜 파라미터 추가도 함께 포함된다. 특히 페라스를 실제로 켜지는 않되 이를 위한 코덱 확장과 파라미터를 미리 설치해 두는 점이 눈에 띈다.

2단계에서 활성화될 페라스는 지분풀 운영자(SPO) 위원회가 최근 체인 팁에 투표하는 새로운 투표 계층을 추가한다. 기존 프라오스의 체인 깊이 규칙보다 더 빠르게 정산에 도달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는 구조다. 인터섹트는 현재 페라스 단계를 2027년 2분기로 목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별도의 프리뷰·프리프로덕션 배포와 또 한 번의 메인넷 거버넌스 조치가 필요하다. 1단계가 페라스에 필요한 원장 구조와 프로토콜 파라미터를 먼저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순서상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앞서 지난 7월(현지시각) 진행된 반 로섬(van Rossem) 하드포크가 메인넷을 프로토콜 버전 11로 끌어올리며 다익스트라와 레이오스를 위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다만 공식 로드맵은 이 일자들이 “추정치이며 보장은 아니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테스트와 온체인 거버넌스 절차에 따라 최종 메인넷 반영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하스켈(Haskell) 노드팀은 2026년 말까지 1단계 메인넷 배포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로드맵상 4분기는 ‘코드 완성’ 목표일 뿐 거버넌스와 커뮤니티 테스트 결과에 따라 실제 활성화가 더 늦어질 수 있다.

러스트 기반 아마루, 11월 블록 생산 도전 / AI 생성 이미지

러스트 기반 아마루, 11월 블록 생산 도전

다익스트라는 프로토콜 계층 변화에 그치지 않고 노드 다양성 확보로도 이어진다. 오픈소스 러스트 구현체인 아마루는 이미 릴레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이며, 네트워크를 검증하고 체인 팁과 동기화하는 단계까지 도달했다고 인터섹트가 확인했다. 메인넷 블록 생산 목표 시점은 11월이다.

아마루 자체 개발 트래커에는 더 구체적인 세부 일정이 담겨 있다. 일반 블록 프로듀서 릴리스는 9월 30일(현지시각)을, 다익스트라 호환 블록 프로듀서 마일스톤은 10월 29일(현지시각)을, 레이오스 호환 릴리스는 11월 26일(현지시각)을 각각 목표로 한다. 다만 이 일정들은 개발 마일스톤일 뿐 카르다노 메인넷 활성화가 보장된 날짜는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

아마루는 모듈형 아키텍처와 낮은 하드웨어 요구 사항을 지향해 설계됐다. 이를 통해 지분풀 운영자와 개발자들에게 하스켈 노드 외에 상호 운용 가능한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노드 다양성이 확보되면 특정 코드베이스의 버그나 취약점에 대한 네트워크 전체의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인터섹트는 이와 함께 다익스트라 준비 상태를 추적하는 트래커를 개발 중이며, 매주 열리는 하드포크 워킹그룹에 다른 대안 노드팀들도 초청하고 있다.

헌법 개정 없이는 새 파라미터 작동 못한다

다익스트라는 카르다노 거버넌스가 손댈 수 없던 새로운 프로토콜 파라미터를 함께 들여온다. 문제는 카르다노 헌법(Constitution)이 “헌법의 가드레일(Guardrails)에 명시적으로 등재되지 않은 파라미터는 거버넌스가 변경할 수 없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인풋아웃풋(Input Output)은 관련 파라미터와 허용 범위만 추가하는 좁은 범위의 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거버넌스 역할이나 투표 기준, 헌법 원칙 자체를 바꾸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는다.

현재 목표는 이 거버넌스 조치를 늦어도 9월 11일(현지시각)에 시작되는 에폭 655까지 제출하는 것이다. 관련 논의는 이미 인터섹트의 헌법 개정 포털(Constitutional Amendment Portal)을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8월 14일(현지시각) 기준 4건의 초안 제안이 접수된 상태다. 시민위원회(Civics Committee)도 이 개정 절차 전반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개별 파라미터마다 여러 건의 개정을 따로 제출하는 대신, 다익스트라와 관련된 여러 기능의 거버넌스 근거를 하나의 통합된 개정안으로 한 번에 마련하려는 접근이다.

결국 관건은 테스트와 거버넌스 속도

인터섹트의 최신 업데이트에 따르면 현재 계획 작업은 생태계 준비 상태 점검, 테스트넷 결과 보고, 대안 노드 구현체 지원 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코드 자체를 완성하는 것뿐 아니라 프리뷰·프리프로덕션 단계를 거쳐 실제 메인넷 거버넌스 투표까지 이어지는 전체 과정이 남아 있다는 의미다.

결과적으로 다익스트라 1단계가 실제로 언제 메인넷에 반영될지는 아직 확정된 게 아니다. 하스켈 노드팀은 2026년 말까지 배포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로드맵이 명시한 대로 4분기 목표는 ‘코드 완성’ 수준이고 이후 커뮤니티 테스트와 거버넌스 절차 결과에 따라 시점이 뒤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 페라스 역시 1단계 배포가 끝난 뒤에야 2027년 2분기 활성화를 목표로 움직이는 구조여서, 두 단계 모두 예정된 일정표가 그대로 지켜질지는 앞으로 몇 달간의 테스트 결과와 온체인 투표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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