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팬 행사 ‘홈그라운드’에서 숙적 젠지를 상대로 0:2로 패배했다.
▲T1 '페이커' 이상혁 선수. 사진=경향게임스
앞서 14일 디플러스 기아에 1:2로 패했던 T1은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홈그라운드에서 전패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1세트는 접전 끝에 젠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초반 T1은 봇 라인에서 정글과 합류전을 펼쳤지만, 젠지가 역으로 T1의 봇 듀오를 잡아내면서 불리하게 출발했다. 젠지는 초반 우위를 바탕으로 드래곤 등 오브젝트를 챙기며 격차를 벌려 나갔다.
▲T1 '도란' 최현준 선수. 사진=경향게임스
▲T1 '케리아' 류민석 선수. 사진=경향게임스
중반부터 T1의 반격이 시작됐다. 중후반 한타에서 ‘도란’의 탑 베인이 활약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31분경에는 장로 드래곤과 바론까지 획득하는 대승을 거뒀다. 이어 중앙 억제기를 파괴하며 젠지의 본진을 위협했고, 골드 수급량에서도 앞서 나갔다.
▲T1 '페이즈' 김수환 선수. 사진=경향게임스
▲T1 '오너' 문현준 선수. 사진=경향게임스
승부는 38분경 벌어진 전투에서 갈렸다. T1은 ‘캐니언’을 먼저 잡아내며 수적 우위를 확보한 뒤 미드 라인에서 한타를 시도했지만, 젠지가 침착하게 대응하며 오히려 교전에서 승리했다. 다시 주도권을 가져온 젠지는 장로 드래곤과 바론 버프까지 두른 뒤 강력한 공성전을 펼치며 1세트를 가져갔다.
▲젠지 '룰러' 박재혁 선수. 사진=경향게임스
▲젠지 '듀로' 쥬민규 선수. 사진=경향게임스
2세트는 T1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페이즈’가 젠지의 ‘캐니언’을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이어 탑 로밍과 봇 라인전에서도 킬을 추가하며 격차를 만들었다. 드래곤과 타워도 먼저 가져가며 오브젝트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젠지 '쵸비' 정지훈. 사진=경향게임스
▲젠지 '캐니언' 김건부 선수. 사진=경향게임스
하지만 경기 중반부터 젠지의 반격이 시작됐다. ‘쵸비’의 신드라를 중심으로 T1 선수들을 하나씩 끊어내며 격차를 좁혔다. 로밍과 기습을 통해 T1 미드의 성장을 억제한 젠지는 22분경 벌어진 드래곤 한타에서도 승리하며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연이은 교전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킬에서도 T1을 추월했다.
▲젠지 '기인' 김기인 선수. 사진=경향게임스
주도권을 잡은 젠지는 31분경 바론까지 획득하며 승기를 굳혔다. T1은 본진에서 수성하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젠지는 끝까지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T1의 본진을 무너뜨리며 2세트와 함께 매치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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