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브뤼헤는 1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벨기에 헤버를레이에 위치한 덴 드레이프에서 열린 2026-27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2라운드에서 OH 루벤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뤼헤는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이한범은 선발 출전해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포브스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직접 득점까지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브뤼헤는 전반 26분 선제골을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포브스가 박스 바깥에 위치한 디아콘에게 낮고 빠른 패스를 연결했고, 디아콘이 곧바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에서는 이한범의 집중력이 빛났다. 후반 11분 루벤의 역습 상황에서 이쿠우에메시가 빠르게 전진하자 이한범이 끝까지 따라붙었고, 정확한 슬라이딩 태클로 공을 걷어내며 위기를 막았다. 브뤼헤는 후반 14분 메헬레의 헤더골로 격차를 벌렸고, 후반 38분에는 트레솔디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개인 기록도 좋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한범은 경기 최다인 86회의 터치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 94%(61/65), 걷어내기 9회, 태클 3회 등을 올리며 후방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현지 평가 역시 긍정적이었다. 벨기에 ‘헤트 니우스블라트’는 이한범에게 평점 6점을 부여하며 “담백한 경기였다. 하지만 OHL 공격수들을 깔끔하게 무력화했다. 지난주만큼 인상적이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지난 개막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한범은 이번 경기에서도 큰 실수 없이 수비진을 지키며 브뤼헤의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화려함보다는 안정감이 돋보인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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