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 우승컵 들어올릴 기회 놓쳤다…“12개월 전 강하게 연결된 팰리스, 이제는 제안 준비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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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 우승컵 들어올릴 기회 놓쳤다…“12개월 전 강하게 연결된 팰리스, 이제는 제안 준비 X”

인터풋볼 2026-08-15 15: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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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황희찬이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떠나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울버햄튼은 30세 윙어 황희찬을 이적 가능한 선수로 분류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황희찬 역시 최근 몇 시즌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낸 뒤 몰리뉴를 떠나는 것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황희찬이 12개월 전 크리스탈 팰리스와 강하게 연결됐음에도, 팰리스는 이번에는 그를 영입하기 위한 제안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26시즌은 황희찬에게도, 울버햄튼에게도 잊고 싶은 시간이었다. 울버햄튼은 시즌 초반부터 깊은 부진에 빠진 뒤 끝내 반등하지 못했다. 리그에서 단 3승, 승점 20점에 머물면서 가장 먼저 프리미어리그 강등을 확정하는 굴욕을 맛봤다.

팀의 추락과 함께 황희찬 역시 좀처럼 웃지 못했다. 부상과 부진이 반복되면서 입지가 흔들렸고 꾸준한 출전 기회를 확보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10월 롭 에드워즈 감독 부임 이후 출전 시간이 늘어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했지만 다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복귀 이후에도 공격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기록에서도 아쉬움이 드러났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공식전 30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에서 90분당 평균 0.12골, 기대득점(xG) 0.15, 슈팅 1.18회, 유효슈팅 0.37회를 기록했다. 도움은 90분당 0.12개, 기대도움(xA)은 0.10, 기회 창출은 0.93회였다.

불과 두 시즌 전과 비교하면 하락세는 더욱 뚜렷하다. 황희찬은 2023-24시즌 공식전 31경기에서 13골 3도움을 올리며 울버햄튼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유럽 무대 커리어에서도 손꼽히는 시즌을 보냈다.

현지에서도 황희찬의 최근 부진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황희찬은 한때 프리미어리그에서 울버햄튼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었지만, 그런 시절은 이제 오래전 일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황희찬은 최근 두 시즌 동안 구단에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세자르 페이쇼투 감독이 이번 여름 그를 정리하는 데 열려 있다는 것은 크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하지만 최근 두 시즌 동안 56경기에 출전해 5골밖에 넣지 못했다는 기록은 팰리스를 포함한 많은 잠재적인 구매 구단들의 관심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울버햄튼 역시 황희찬과의 결별 가능성을 열어둔 모습이다. 페이쇼투 감독은 “황희찬, 사샤 칼라이지치 등 일부 선수들은 팀에서 제외돼 U-21 선수들과 훈련하고 있다. 울버햄튼에 선수가 너무 많다”고 밝혔다.

이어 “훈련을 관리해야 하는 입장에서 일부 선수들을 경기장 주변에서 뛰게 하는 것조차 나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가능한 한 빨리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강한 그룹과 팀 정신, 그리고 강한 팀을 만들고 싶다”며 선수단 정리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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