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빠른 ‘레부엘토 SV’ 공개... “1,065마력·제로백 2.4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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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빠른 ‘레부엘토 SV’ 공개... “1,065마력·제로백 2.4초”

오토트리뷴 2026-08-15 14:20:00 신고

[오토트리뷴=이우진 기자] 람보르기니가 레부엘토의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레부엘토 SV’를 공개했다. 1971년 미우라 SV로 시작된 슈퍼 벨로체 계보를 잇는 모델로,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빠른 양산차다.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 /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 /사진=람보르기니

생산량은 브랜드 창립 연도를 기념한 1,963대로 제한된다. 람보르기니는 레부엘토 SV를 충성 고객과 수집가를 위한 한정 모델로 공급할 예정이다.

1,065마력 V12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6.5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과 전기모터 3개로 구성된다. V12 엔진은 9,250rpm에서 최고출력 825마력을 발휘하고, 전기모터와 7.3kWh 배터리를 결합한 시스템 최고출력은 1,065마력이다. 기존 레부엘토보다 50마력 높다.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 /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 /사진=람보르기니

최대토크는 1,425Nm에 달하며 출력당 중량은 1.66kg/마력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4초, 시속 200km까지 6.7초 만에 가속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45km를 넘는다.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 /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 /사진=람보르기니

앞바퀴에 연결된 두 개의 전기모터는 좌우 구동력을 독립적으로 배분한다. 코너 진입 시 반응성을 높이고 탈출 과정에서는 접지력을 극대화해 실제 크기보다 가볍고 민첩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 /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 /사진=람보르기니

다운포스 80% 증가

외관은 기존 레부엘토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공력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새로운 전면 스플리터와 차체 하부, 고정식 리어 윙, 거니 플랩을 적용해 전체 다운포스를 레부엘토보다 80% 높였다. 아벤타도르 SVJ와 비교해도 10% 많다.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 /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 /사진=람보르기니

다운포스 대비 공기저항 효율은 60% 향상됐으며 브레이크 냉각성능도 12% 개선됐다. 전면부의 오메가 형태와 붉은 선을 넣은 디퓨저, 노출형 카본 부품, 센터록 휠은 SV만의 강한 인상을 완성한다.

GT3 기술 적용한 하체

서스펜션에는 GT3 경주차에서 가져온 수동 조절식 패시브 댐퍼를 적용했다. 운전자는 평탄한 서킷과 노면이 거친 코스, 빗길 등에 맞춰 직접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기존 레부엘토보다 민첩성은 17%, 횡방향 접지력은 10% 향상됐다.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 /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 /사진=람보르기니

차세대 CCM-R 플러스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는 시속 200km에서 완전히 정지하는 데 110m가 필요하다. 제동력은 11%, 열 방출성능은 23% 높아졌고 브레이크 디스크 온도는 12% 낮아졌다.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 /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 /사진=람보르기니

전용 필로타 모드 추가

레부엘토 SV에는 새로운 ‘필로타’ 주행모드가 추가됐다. 스티어링 휠의 전용 다이얼을 돌리면 GT3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5단계 트랙션 컨트롤을 조절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 /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 /사진=람보르기니

6D 센서는 차체의 가속과 피치, 롤, 요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제동과 자세제어 시스템을 미리 조정해 제동거리를 최대 10% 줄이고, 연석이나 요철을 지날 때의 안정성도 높인다.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 /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 /사진=람보르기니

호켄하임링 신기록 달성

타이어는 브리지스톤이 전용 개발한 포텐자 레이스 R 세미슬릭 제품이다. 실내에는 카본 도어 패널과 전용 스포츠 시트, 모터스포츠 형태의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다.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 /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 /사진=람보르기니

성능은 기록으로도 증명됐다. 람보르기니 팩토리 드라이버 마르코 마펠리가 레부엘토 SV로 독일 호켄하임링을 1분 41초 6에 주파했다. 해당 서킷에서 공식 기록을 남긴 양산차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다.

이우진 기자 lw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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