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독립운동가 후손’ 최초 고백 “외증조부, ‘백범일지’에도 언급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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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 ‘독립운동가 후손’ 최초 고백 “외증조부, ‘백범일지’에도 언급된 분”

일간스포츠 2026-08-15 14:01: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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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빽가 유튜브 채널
그룹 코요태 빽가가 자신이 독립운동가 경림 진희창 선생의 후손이라고 고백했다.

빽가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 나의 외증조부님께서 독립운동가셨다”며 “20년 넘게 활동한 우리 멤버들에게도 말한 적이 없다”고 광복절을 맞아 가족사를 공개했다.

빽가는 생전 어머니로부터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며 외증조부의 이야기를 들어왔으나, 연예계에서 활동하며 이를 단 한번도 밝히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 빽가는 “외증조부님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그분의 업적에 혹시라도 얹혀가는 느낌이 들까 봐 굉장히 조심스러웠다”고 털어놨다.

빽가의 외증조부는 경림 진희창 선생이다. 빽가에 따르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상하이에 있을 때 재정과 운영을 뒷받침했던 독립운동가이며, 백범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 하권에도 ‘진희창 같은 가까운 동지들이 미운 밥을 주지 않고 나를 도왔다’고 언급된 바 있다.

빽가는 “(외증조부가) 경술국치가 일어나고 1911년 상하이로 망명했다. 영국인이 운영하던 상하이 전차회사 감독이라는 직업을 얻었다. 낮에는 운수회사 감독으로 일하면서, 고국에서 일제를 피해 상하이로 건너오는 독립투사들의 비밀 거처도 마련해주고 자금도 대주고 안가도 마련하셨다”고 설명했다.
사진=빽가 유튜브 채널

또한 그에 따르면 진희창은 1919년 4월 10일 밤 상하이 프랑스 조계에서 독립투사들이 모인 임시의정원 회의에 의원으로 참석했고,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민주공화제로 한다는 임시헌장을 의정하는 현장에 함께했다. 1920년 상하이 한인사회에서 교민 자치 조직인 상하이 대한인거류 민단을 만들고 의사원으로 활동하며 재정과 운영에 힘을 보탰다.

빽가는 “가슴 아픈 건 밤낮없이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을 뒷바라지 하시다가 광복을 보지 못하시고 1933년 2월 상하이에서 순국하셨다”며 “1980년에 정부에서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고 밝혔다.

이를 현 시점에 밝히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고백했다. 빽가는 “전부터 독립운동가 후손 분들이 경제적으로 어렵게 사신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는데 그땐 내가 누구를 도울 수 있는 상황이나 여력이 되지 않았다”며 “이제는 도울 수 있게 됐다. 독립운동가 후손 중에 형편이 어려우시거나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이 계시면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이야기를 꺼내게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빽가는 “화려한 조명을 받지는 못했어도 임시정부의 살림을 묵묵히 지켜내셨던 경림 진희창 선생과 이름 없이 쓰러져간 수많은 독립운동가분들을 함께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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