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농심, 해외 호조·환율 효과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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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농심, 해외 호조·환율 효과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포인트경제 2026-08-15 07:44:06 신고

해외 성장·환율 효과로 호실적
녹산 신공장 시가동 모멘텀

농심 CI [사진=농심](포인트경제) 농심 CI [사진=농심](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농심이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 힘입어 시장 전망을 크게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거뒀다. 하나증권은 농심의 해외 법인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농심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9561억원, 영업이익은 47.6% 급증한 593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증권 심은주 수석연구위원은 "부자재 단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 계절면 신제품 확대, 북미·유럽 판매 호조, 환율 효과, 관세 환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연결 손익이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북미·유럽·중국 전 방위 수출 확대…국내 실적도 방어

국내외 라면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가운데, 해외 수출이 28.9% 크게 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국내 시장은 일부 제품의 가격 인하 여파가 반영되기 시작했으나 하절기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해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방어했다.

해외 법인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북미 매출은 신라면 라인업 확대 및 신규 채널 입점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7%(미국 법인 17.8%) 증가했으며, 중국 역시 주요 간식점 채널 입점 확대 효과로 28.1% 늘었다. 일본 법인도 주요 편의점 내 라인업 확대로 9.6%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3분기 가격 인상 효과 본격화…녹산 신공장 모멘텀 가시화

하나증권은 농심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9354억원, 영업이익은 11.6% 늘어난 607억원으로 추정했다. 국내는 용기면 및 스낵 제품의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며 원가 부담을 다소 완화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과 중국 법인도 브랜드 확장 및 채널 다변화로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세와 마진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심 연구위원은 "예상보다 빠르게 해외 법인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10월 말부터 수출 전용 부산 녹산 신공장이 시가동되면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유럽 향 수출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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