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하나카드가 프로당구 PBA 팀리그 2라운드에 들어 3일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12일부터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화성특례시 투어 2026-2027’가 개최된 가운데, 하나카드는 12일 첫 경기에서 '숙적' 우리금융캐피탈에 세트스코어 0-4 완패를 당한 데 이어 13일 2일차에는 PBA 팀리그 최약체로 꼽히는 '신생팀' PBA 브레이커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4로 패했다.
특히 하나카드는 7세트에서 먼저 10점 매치포인트에 올랐으나 마지막 1점을 처리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 됐다. 결국 브레이커스의 주장 이승진에게 끝내기 하이런 8점을 허용하며 10:11, 1점 차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하나카드는 14일 열린 3일차 경기에서도 2일차와 똑같은 불운을 겪으며 그야말로 '잔혹한' 2라운드를 보내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마지막 경기에서 하림과 맞붙은 하나카드는 1세트(남자복식)에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신정주가 하림의 응우옌프엉린-쩐득민(이상 베트남)을 상대로 1이닝 5점, 2이닝 6점을 합작하며 단 2이닝 만에 11:6으로 승리해 빠르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여자복식)에서는 하림의 박정현-김상아가 하나카드의 김가영-김진아를 5이닝 만에 9:4로 제압했다. 이어 3세트(남자단식)에서도 하림의 주장 김준태가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을 15:7(6이닝)로 꺾고 세트스코어 2-1로 앞서 나갔다.
4세트(혼합복식)에서는 하림의 임완섭-정보윤이 1이닝에 4점을 획득하자,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하나카드의 김병호-한슬기도 3이닝에 2점, 4이닝에 4점을 추가하며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5이닝째에 또 한 번 2점을 추가한 김병호-한슬기는 8:7로 추격을 시작한 임완섭-정보윤을 따돌리고 8이닝째에 남은 1점을 처리하며 9:7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세트스코어는 2-2.
팽팽한 세트 싸움 속 승점 3점과 2점을 가를 중요한 5세트(남자단식)에서 하림의 김영원이 초클루를 3이닝 만에 11:4로 따돌리고 한 세트를 추가하며 3-2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하지만 6세트(여자단식)에서 박정현과 '사제 대결'을 벌인 김가영이 9:2(5이닝)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를 다시 3-3 동점으로 돌려놓고 승부를 7세트로 연장했다.
7세트(11점)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대결이 펼쳐졌다. 하림의 응우옌프엉린이 5이닝째에 7:1로 점수 차를 벌리자, 후공인 한지승은 뱅크샷을 포함해 하이런 5점을 올리며 7:6으로 따라붙었다.
7이닝에 응우옌프엉린이 2점을 보태 9점에 오르자 한지승 역시 7이닝에 1점, 8이닝에 뱅크샷으로 2점을 추가하며 9:9로 팽팽하게 따라붙었다. 9이닝 선공 차례에서 응우옌프엉린이 또 한 번 마무리 기회를 놓치자 한지승이 먼저 1점을 추가하며 9:10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한지승에게도 마지막 1점은 쉽지 않았다. 결국 득점에 실패한 한지승이 10이닝으로 공격 기회를 넘기자, 선공인 응우옌프엉린이 침착하게 2점을 성공시키며 11:10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하림은 세트스코어 4-3으로 이날 승부를 매조지었다.
결국 이날 승점 2를 챙긴 하림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2라운드 중간 순위 4위에 올랐고, 승점 1을 간신히 챙긴 하나카드는 3패를 기록하며 10위에 머물렀다.
3연패를 기록한 하나카드는 15일 열리는 4일차 경기에서 에스와이를 상대로 2라운드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이날 하이원리조트에 세트스코어 2-4로 패한 에스와이는 1승 2패, 승점 3을 기록하며 7위에 올라 있다.
하림은 NH농협카드와 4일차 경기를 벌인다. NH농협카드는 3일차에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2로 물리치고 2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화성/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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