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를 이끄는 이강철(60) 감독이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데이비스 대니엘(29)을 향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KT는 14일 오후 7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홈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KT는 1위(60승 2무 38패), 키움은 10위(39승 2무 66패)에 올라 있다.
KT는 주중 NC 다이노스 원정에서 1승 후 2연패로 시리즈를 마쳤다. 후반기 들어 15승 1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으나 '폭염 휴식' 후 재개된 일정에서는 주춤했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는 7회 초까지 4-2로 앞서다가 불펜 방화로 역전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전 만난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나 소형준 등 선발들은 어느 정도 검증이 됐는데 계투는 고민이 있다"며 "이기는 경기를 지면 타격이 크다. 그동안 운으로 막은 게 있었다. 박영현까지 아시안게임에 가면 점수를 많이 뽑아야 한다"고 걱정했다.
아쉬운 결과에도 KT는 대니엘의 활약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대니엘은 13일 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 조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5회 안중열에게 내준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무난한 피칭이었다.
이강철 감독은 "나쁘지 않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구위형 투수는 아니라서 한 바퀴를 돌아봐야 한다"면서도 "릴리스가 엄청 길어서 오랜만에 초속보다 종속이 좋은 걸 봤다. 초속이 시속 145km면 종속은 시속 147km다. 그래서 투심은 타자들이 손을 못 댄다"고 호평했다.
다만 "어제 승리투수가 됐으면 좋았을 것이다"라며 "투심과 포심은 좋은데 구종 중 의미 없는 게 있다"고 추후 구종 면에서 조정이 필요한 점을 밝혔다. 대니엘은 첫 등판에서 투심, 포심,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5개 구종을 구사했다.
KT는 이날 고영표를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최원준(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김상수(2루수)-류현인(1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으로 타순을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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