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엠 모노리스 사업부가 운영하는 9.81파크 제주가 폭염이 이어진 8월 첫째 주에도 역대 최대 판매액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9.81파크 제주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약 6억 4000만 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개장 이후 주간 기준 역대 최고치로,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한 수치다. 장기간 폭염으로 야외 레저 활동에 비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진 가운데 기록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9.81파크 제주는 야외 액티비티인 그래비티 레이싱을 중심으로 스크린 스포츠, 레이저 서바이벌, 게임형 범퍼카 등 20종 이상의 실내 콘텐츠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기상 상황에 맞춰 이용 콘텐츠와 동선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복합형 구조를 갖췄다.
실제 해당 기간 액티비티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최고 등급인 ‘마스터 라이선스’ 획득자 수도 22% 늘었다. 기록과 순위를 겨루는 콘텐츠 특성상 반복적인 이용을 유도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 액티비티 이용과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고객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고객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외국인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으며, 내국인 판매액도 17% 늘었다. 제주 관광시장에서 내국인 수요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외국인 고객이 함께 증가하면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방문 수요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9.81파크 제주는 올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업해 ‘내 꿈은 KBO 981리그 응원단장’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스포츠 팬덤과 연계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와도 연말까지 장기 협업을 진행하며 기존 액티비티와 다른 방문 동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티켓 외 매출원인 리테일·F&B 부문도 43% 성장하며 수익 구조 다변화에 기여했다. 레이싱 종료 동선에 위치한 스낵 코너 ‘부스터트레일러’는 제주 레몬·한라봉·애월 수박 슬러시 등 지역 특산 메뉴를 강화하며 판매액이 154% 증가했다. 제주산 흑돼지 요리를 선보이는 다이닝 공간 ‘브로콜리지’와 라이프스타일 카페 및 굿즈 브랜드 ‘스페이스컵’도 각각 48%, 41% 성장했다. 증가한 액티비티 이용객을 F&B와 리테일 소비로 연결하는 복합형 사업모델이 실제 판매액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에스엠은 제주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과 사업모델을 내년 봄 개장 예정인 ‘9.81파크 인천공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9.81파크 인천공항은 제주 대비 약 2배 규모의 실내형 파크로 조성되며, 연간 약 8,000만 명이 이용하는 인천국제공항과 약 2,600만 명의 수도권 배후 수요를 기반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동시에 공략할 예정이다.
디에스엠 관계자는 “9.81파크 제주는 폭염과 같은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콘텐츠 구성과 액티비티·리테일·F&B를 결합한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제주에서 검증한 차세대 레저 플랫폼을 바탕으로 내년 인천공항 사업을 본격화해 고객 기반과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로드]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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