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동거인' 꼬리표 떼는 김희영…최태원 '공식 재혼' 신호탄 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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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동거인' 꼬리표 떼는 김희영…최태원 '공식 재혼' 신호탄 쏠까

아주경제 2026-08-14 11:07: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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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가 생성한 이미지 연합뉴스
[사진=AI가 생성한 이미지,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상고 시한이 14일 자정으로 다가오면서 재계와 법조계의 시선은 최 회장의 '상고 포기 여부'와 그 이후 이어질 행보에 쏠리고 있다.

만약 오늘 상고가 이루어지지 않아 판결이 확정된다면, 두 사람은 법적으로 완벽한 남남이 된다.
 
9년 끈 '세기의 이혼'…마침표 찍히면 '법적 혼인' 소멸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은 2015년 최 회장이 일간지에 고백 편지를 보내 혼외자의 존재와 김 이사장과의 관계를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시작됐다. 이후 2017년 조정 신청을 거쳐 본소송으로 이어졌고, 재산분할 액수를 둘러싸고 1심과 2심을 거치며 대한민국 사법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재산분할 판결(9,440억 원)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오늘 자정을 기점으로 상고 기한이 지나면,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을 지급할 의무를 지게 됨과 동시에 법적 혼인 관계라는 굴레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재계에서는 이번 소송의 마감에 대해 "최 회장이 1조 원에 육박하는 거액의 대가를 치르고 비로소 법적 자유를 얻게 되는 순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상간녀' 꼬리표 떼는 김희영…'정식 재혼' 길 열리나
노 관장과의 법적 혼인 관계가 완전 소멸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관심은 김희영 이사장과의 '공식 재혼' 가능성으로 모이고 있다.

김 이사장은 그간 최 회장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을 키우며 티앤씨재단 이사장으로서 공식·비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냈으나, 법적인 한계 탓에 늘 비난의 시선을 받아왔다. 실제 지난 법원 판결에서 김 이사장은 노 관장이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으로 인해 20억 원이라는 거액의 배상금을 책정받으며 민사상 책임을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 밤 법적 이혼이 확정되면,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의 정식 혼인신고를 막을 법적 장애물은 사라진다. 오랜 기간 이어진 법적 한계를 끝내고 배우자이자 SK가의 '공식 일원'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길이 마침내 열리는 셈이다.
 
1조 원 출혈과 여론의 눈총…넘어야 할 산은 여전
하지만 두 사람이 곧바로 '재혼 카드'를 꺼내 들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갈린다.

우선 재정적 압박이 걸림돌이다. 최 회장이 9,440억 원이라는 거액의 현금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에서 그룹 지배구조를 지키기 위한 주식 담보 대출 및 자산 매각 작업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개인 재정이 극도로 경색된 상황에서 화려한 재혼이나 공식 행보를 강행하기엔 부담이 적지 않다.

더 큰 문제는 여론의 시선이다. 노 관장에 대한 대중적 동정론과 재벌가의 도덕성에 대한 비판 여론이 여전히 거센 상황에서 이혼 확정 직후 재혼을 서두를 경우 SK그룹 전체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일각에서는 법적으로 완벽한 솔로가 된 최 회장이 김 이사장과의 관계를 정식화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수 있지만, 그룹 내 리스크 관리와 대중 여론을 고려해 당분간은 조용한 기조를 유지하며 내실을 다질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9,440억 원이라는 막대한 대가를 치르고 얻은 오늘 밤의 자유가,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의 '공식 재혼'으로 이어지는 신호탄이 될지 대중과 재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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