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중에도 수유하느라 바빠" '홍상수♥' 김민희, 출산 후 첫 공식석상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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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중에도 수유하느라 바빠" '홍상수♥' 김민희, 출산 후 첫 공식석상 나섰다

위키트리 2026-08-14 09:1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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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희가 출산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남양주 인근에서 포착된 배우 김민희 / 뉴스1

14일(현지 시각) 스위스 로카르노에서는 제79회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눈 둘 데가 없네’의 공식 Q&A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작품의 주연을 맡은 김민희가 참석해 취재진 및 관객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민희는 출산 이후 복귀작을 선보이게 된 소감에 대해 “아기를 낳고 영화를 처음으로 찍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2년 정도 출산과 휴식 기간을 거친 뒤 첫 영화를 찍게 되면서 제 상태가 예전과는 다르게 현실적으로 매우 바빠졌다. 영화를 찍는 중에도 아기가 촬영장에 같이 갔기 때문에 수유도 해야 하고 이유식도 만들어야 했다”며 육아와 연기를 병행해야 했던 당시의 상황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매일 제일 먼저 일어나서 아기를 위한 준비를 다 마쳐놓고 나서야 영화를 준비할 수 있었다”라며 “그전처럼 오롯이 영화에만 몰두하던 모습은 사라졌지만 내 아이를 위한 준비를 모두 끝낸 후에 영화에 최선을 다하게 됐다. 그런 나의 모습이 오히려 건강했던 것 같다”고 덧붙여 한층 성숙해진 태도를 드러냈다.

김민희는 1999년 KBS 2TV 드라마 '학교 2'로 데뷔하며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데뷔 초기 그는 10대 여성 스타들 가운데서도 유독 또래 소녀 팬들의 열성적인 선호를 받으며 남다른 팬덤을 형성했다. 당시 활동하던 여배우 다수가 10대 소녀 이미지에 맞춰 귀엽고 순응적인 캐릭터로 다가갔던 것과 달리 김민희는 강하면서도 무심한 듯 시크한 특유의 이미지와 캐릭터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2023년 프랑스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열린 ‘홍상수 감독 전작 회고전’에서 개막작 ‘소설가의 영화’ 상영 전 홍상수(64) 감독과 배우 김민희(41)가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독보적인 매력에 힘입어 김민희는 데뷔 직후 주목받는 최고 인기 배우 반열에 올랐다. 각종 드라마 출연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러브콜이 쏟아졌으며 2000년에는 배우 안재모와 함께 SBS '인기가요' MC를 맡은 데 이어 당대 최고 음악 축제였던 '드림콘서트' 진행을 맡기도 했다.

이후 2002년 SBS 드라마 '순수의 시대' 주연을 맡아 어린 나이임에도 깊이 있는 정통 멜로 연기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큰 인기를 얻었다. '순수의 시대'는 독특한 시나리오와 높은 완성도로 호평받으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김민희는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확실한 반등을 이뤄냈다. 대중적 인기에 힘입어 그는 2002년 한 해 동안만 6개의 광고를 촬영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한편 김민희는 이후 홍상수 감독과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를 통해 연인 관계임을 공식 인정한 바 있다. 동시에 불륜 논란이 터지며 대중의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4월 득남 소식을 전하며 또 한 번 대중의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 공개된 영화 ‘눈 둘 데가 없네’(2026)는 홍 감독의 신작으로,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홍 감독의 작품이 로카르노 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우리 선희’(2013, 감독상),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 황금표범상·최우수연기상), ‘강변호텔’(2018, 최우수연기상), ‘수유천’(2024, 최우수연기상)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로카르노 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첫선을 보인 영화 ‘눈 둘 데가 없네’는 올 하반기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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