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월드컵 결승전 영웅 토레스의 PSG로 이적이 확정됐다. 바르셀로나는 PSG로부터 5천만 유로(약 818억 원)의 이적료를 받게 된다. 토레스는 PSG만 원했고, 며칠간 협상 끝에 마침내 합의가 이루어졌다. 모든 것이 완료됐다"며 자신의 시그니쳐 멘트인 "HERE WE GO"를 포함해 보도했다.
토레스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2021-22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꾸준히 기량을 발전시켰다. 바르셀로나 입단 초기에는 득점력이 아쉬웠는데, 최근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 두 시즌 연속 20골 근처에 머물렀다. 바르셀로나 통산 기록은 207경기 65골 23도움.
올여름에 개최된 북중미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이 임팩트가 컸다.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출전한 토레스는 결승전에 이르기까지 찬스들을 놓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는데,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려 조국에 우승을 안겼다.
월드컵이 끝난 직후 PSG 이적을 추진했고,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토레스는 에이전트를 통해 한지 플릭 감독 아래서 시작될 예정이었던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도록 허락을 요청했었다"며 "토레스는 PSG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공식적으로 계약이 체결된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적료는 5천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다음 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에게 충분히 납득할 만한 금액이다. 바르셀로나는 2022년 1월 그를 맨시티로부터 5,500만 유로(약 900억 원)에 추가 옵션 1천만 유로(약 163억 원)를 더해 데려왔다. 게다가, 만약 토레스와 계약을 연장했다면 바르셀로나는 원래 이적 계약 조항 때문에 맨시티에 8백만 유로(약 130억 원)를 추가로 지불해야 했다. 따라서 이번 이적료와 절감액을 합치면 투자한 금액을 거의 모두 회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로써 발렌시아 유소년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이강인과 라리가에서 맞대결할 가능성이 사라졌다. 공교롭게도 이강인은 올여름 PSG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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