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식타스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블라호비치의 이적에 합의했다"며 "해상 선수와 2026-27시즌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2028-29시즌 종료까지 유효한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선수에게 매 시즌 750만 유로의 연봉이 지급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00년생 블라호비치는 세르비아 축구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다. 파르티잔에서 성장한 뒤 2018-19시즌 피오렌티나로 이적해 빅리그에 입성했다. 2020-21시즌 리그에서 37경기에 출전해 21골 2도움을 터뜨리며 단숨에 세리에 A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우뚝 섰고, 이듬해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대형 스트라이커의 탄생을 알렸다.
피오렌티나 시절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 유벤투스에서 4시즌 반 동안 168경기 68골 16도움에 그쳤다. 올여름을 끝으로 유벤투스와 계약이 종료됐고, 베식타스가 블라호비치에게 손을 내밀었다.
베식타스 입단에 기쁨을 드러냈다. 블라호비치는 "베식타스에 입단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잘 알고 있다. 이적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빈센조 이탈리아노 감독님께도 큰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올여름 적극적인 투자로 전력을 보강한 베식타스다. 앞서 살리 외즈칸, 레안드로 트로사르 등을 영입했다. 최전방에는 블라호비치를 앞세워 리그 우승을 노리겠다는 심산이다. 튀르키예 '아 스포르'는 "블라호비치는 베식타스 팬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의 영입은 베식타스의 우승 목표 달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알렸다.
베식타스의 전체 전력은 상승할 수 있겠으나, 한국 축구 국가대표인 오현규에게는 악재다. 오현규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베식타스에 합류해 후반기 동안 20경기 8골 4도움을 터뜨리며 적응에 성공한 모습이었다. 새롭게 부임한 이탈리아노 감독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기는 실패했다. 그러나 블라호비치가 유벤투스에서 마지막 시즌 동안 출전을 제대로 못한 데다 득점력도 떨어져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현규에게도 충분히 주전 자리를 노려볼 만한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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