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빈 판박이' 막냇동생도 형 따라 북일고 야구부…그런데 롤모델은 '이 선수' [I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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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빈 판박이' 막냇동생도 형 따라 북일고 야구부…그런데 롤모델은 '이 선수' [IS 인터뷰]

일간스포츠 2026-08-14 03:0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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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는 문현빈은 '야구선수 집안'이다. 장남 문현빈은 지난해 141경기에 나서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한 뒤 올해 초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선수로 뛰었다. 내달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둘째 동생도 대학 야구선수로 활동 중이다. 막냇동생 문성빈(16)도 엘리트 야구를 한다.

특히 문성빈은 문현빈과 닮은 점이 많다. 문성빈은 문현빈과 동일하게 우투좌타이다. 대전유천초와 온양중을 거쳤고, 올해 북일고에 진학해 야구부 생활을 하고 있다. 북일고 야구부에 들어간 뒤에는 문현빈과 동일하게 등번호 5번을 선택한 채 내야수로 활동하고 있다. 문현빈은 북일고 2학년일 때 등번호 5번을 달았다.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열리는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문성빈은 "북일고에 진학해서 좋은 코치님과 선배님들, 그리고 동기들과 같이 어울리면서 잘 지내고 있다"라며 "야구뿐만 아니라 교육 측면에서도 진중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북일고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북일고에 진학한 이유는 단연 친형이 갔던 길을 따라가고 싶어서다. 문성빈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야구를 시작했다. 여섯 살 터울의 문현빈이 온양중 재학 당시 홈런을 치는 모습을 보며 야구선수의 길을 선택했다. 친형이 동경의 대상이 된 셈. 문성빈은 "현빈이 형이 홈런을 치는 모습이 너무 소름이 끼쳤다. 야구한다고 하니, 부모님도 적극 환영했다"고 말했다.

형에게 가장 닮고 싶은 부분은 타격 능력이다. 문성빈은 "(나의) 스윙에 대해 형이 조언을 많이 해준다. 스윙할 때 동작을 딱딱 끊지 말고,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처럼 중심축을 잡고 (몸을) 회전하는 느낌으로 (타격 동작을 자연스럽게) 하라는 피드백을 받고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라며 "현빈이 형은 좋은 형이기도 하지만, 좋은 선배"라고 말했다.

간절히 원했던 북일고에 진학한 문성빈은 1학년임에도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공식 경기에 6차례 출전했다. 청룡기 우수투수상을 받은 박상민(세광고)을 상대로 지난 6월 2타점 2루타를 때려, 고교 첫 안타를 기록했다. 문성빈은 "임재철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님들께 감사하다. 열심히 하는 만큼 결과가 따라온다 생각한다. 열심히 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문현빈으로부터 방망이, 타격 장갑 등 모든 야구 장비를 물려받아 사용하는 문성빈. 정작 문성빈이 꼽은 롤모델은 친형이 아닌 김혜성(LA 다저스)이다. 실제로 자신의 모자에 직접 '김혜성'을 적어놓을 정도다. 문성빈은 "주루도, 수비도, 타격도 모든 부분에서 너무 정교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밸런스가 잘 갖춰진 선수라고 생각해 김혜성 선수처럼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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