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 공격수 아르민도 지프가 마인츠05와 바이에른뮌헨을 거쳐 로스앤젤레스FC로 이적한다.
14일(한국시간) 바이에른뮌헨은 소속 선수였던 아르민도 지프가 로스앤젤레스FC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바이에른 측 보도자료에 자세한 이적 및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LAFC 역시 영입을 발표하면서 2028-2029시즌까지 계약이 유효하고, 구단이 행사할 수 있는 1년 연장 옵션이 있다고 밝혔다.
지프의 이적은 레드 앤드 골드(R&G)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R&G는 바이에른과 LAFC의 상징색인 빨강과 금색에서 한 글자씩 딴 자회사로, 세계적인 유소년 물색 및 육성 네트워크다. 이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들어 있는 한국의 제주SK가 최근 바이에른과 친선경기를 갖기도 했다. R&G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업이 진행된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바이에른 단장은 “지프는 최근 몇 년간 독일 1부와 2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우리 캠퍼스(유소년 시스템)를 거쳐 LAFC로 이적하는 선수가 또 나와 매우 기쁘다. LA의 훌륭한 환경에서 더 발전할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지프는 독일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친 특급 유망주였다. 17세 때 바이에른 유소년팀으로 합류해 2군 생활을 하다가 독일 2부의 그로이터퓌르트로 이적했다. 2년간 경험을 쌓은 뒤 바이백 조항을 통해 바이에른으로 돌아왔다. 최근 2년은 1부 마인츠05로 임대돼 뛰었다. 큰 활약을 하진 못했지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 분데스리가에서 두 시즌 동안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마인츠는 이재성이 소속돼 있는 팀이다. 지프의 도움으로 이재성이 득점한 적도 있다. 바이에른으로 돌아와 최근 프리시즌 훈련을 소화했기 때문에 김민재와도 짧게나마 운동장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제 손흥민의 동료 공격수가 된다. 약 3개월 만에 이재성, 김민재, 손흥민과 차례로 뛰는 셈이다. 지프가 이재성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은 마지막 공식전은 지난 5월 10일 열렸다.
분데스리가 주전을 차지하는데 한 번 실패한만큼, 환경을 바꾸는 건 지프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만 23세 지프는 아직 성장 가능성이 있는 나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한결 느슨한 환경에 적응해 활약할 수 있다면 나중에 유럽 빅 리그 복귀도 가능하다.
지프는 LAFC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하는 두 번째 선수다. 앞서 LAFC가 수급한 선수는 콜럼버스크루 소속이었다가 자유계약으로 넘어 온 센터백 예프겐 체베르코 한 명뿐이었다.
사진= LAF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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