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3점홈런+멀티히트…최민석 10승+팀 위닝시리즈 이끈 캡틴 양의지 [SD 잠실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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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3점홈런+멀티히트…최민석 10승+팀 위닝시리즈 이끈 캡틴 양의지 [SD 잠실 스타]

스포츠동아 2026-08-13 22:39: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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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의지가 13일 잠실 한화전 4회말 3점홈런을 쳐낸 뒤 타구를 응시하며 달려가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양의지가 13일 잠실 한화전 4회말 3점홈런을 쳐낸 뒤 타구를 응시하며 달려가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잠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 캡틴이자 안방마님 양의지(39)가 공수 맹활약으로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양의지는 13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4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쳐 팀의 9-6 승리를 이끌었다. 5위 두산(54승4무46패)은 전날(12일) 3-4 패배를 설욕하며 3연전 위닝시리즈(2승1패)에 성공했다. 양의지는 후반기 16경기 타율 0.309로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시작부터 행운이 따랐다. 1회말 2사 3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는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쉽지 않은 바운드를 일으킨 타구를 한화 3루수 노시환이 뒤로 빠트렸고, 그 사이 3루 주자 김대한이 홈을 밟았다. 실책으로 기록됐다.

두산 양의지가 13일 잠실 한화전 4회말 3점홈런을 쳐낸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양의지가 13일 잠실 한화전 4회말 3점홈런을 쳐낸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2번째 타석서는 안타를 쳐내 추가점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2-0으로 앞선 3회말 1사 1루서 류현진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쳐내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김민석, 박찬호, 조수행의 안타를 더해 두산은 3회에만 3점을 뽑았다.

3번째 타석이 하이라이트였다. 양의지는 5-2로 추격을 허용한 4회말 1사 1·2루서 류현진의 초구 시속 129㎞ 체인지업을 타격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쳐냈다. 잠실구장의 가장 깊숙한 담장을 넘어간 대형 아치(비거리 126.7m)였다. 3.1이닝 동안 올 시즌 개인 최다 8실점(7자책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이 홈런 직후 교체됐다. 한화의 막판 추격을 고려하면 양의지의 홈런 한 방이 지닌 무게감은 상당했다.

홈플레이트서도 본연의 임무를 다했다. 선발투수 최민석(5이닝 6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의 데뷔 첫 10승에 일조했고, 8-6까지 쫓긴 7회초 1사 1·2루서도 바뀐 투수 김택연(0.2이닝 무실점)이 안정을 찾도록 도왔다.

두산 양의지가 13일 잠실 한화전서 1루에 송구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양의지가 13일 잠실 한화전서 1루에 송구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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