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한 방울 샐 틈 없는 연기차력쇼…이정은X공효진X박소담X이연X변요한 '경주기행' [종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물 한 방울 샐 틈 없는 연기차력쇼…이정은X공효진X박소담X이연X변요한 '경주기행' [종합]

디지틀조선일보 2026-08-13 18:14:06 신고

3줄요약
  • 영화 '경주기행'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이연,박소담,이정은,김미조 감독,공효진,변요한(왼쪽부터) / 디지틀조선일보DB
    영화 '경주기행'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이연,박소담,이정은,김미조 감독,공효진,변요한(왼쪽부터) / 디지틀조선일보DB

    배우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빈틈없는 연기 앙상블로 가족 복수극을 완성했다. 그리고 노개런티로 참여한 배우 변요한은 네 모녀와 대적하는 강렬한 에너지로 '경주기행'의 길 위에 강렬히 자리한다.

    13일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경주기행' 언론시사회가 진행돼 배우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 변요한과 김미조 감독이 참석했다.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을 담은 작품이다.

    김미조 감독은 실제로 딸 넷인 집안의 막내딸로 자란 경험을 작품에 녹였다. 그는 "엄마와 네 딸의 이야기에 자신 있었다. 막내는 화자의 역할을 해야 했기에 극 중에서 빠지고, 내가 관찰한 엄마와 언니들의 모습에 집중했다"라며 "엄마와 딸의 감정은 자신 있게 그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 영화 '경주기행'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이정은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경주기행'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이정은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정은은 엄마 옥실 역을 맡았다. 그는 평범했던 가족이 비극적인 사건 이후 어떻게 붕괴했을지를 고민했다. 그 시점부터 붕괴되고 시간이 멈췄다고 생각하는 엄마였다. 그는 "옥실은 사고가 일어난 시점부터 붕괴되고 시간이 멈췄다고 생각하는 엄마다. 멈춘 시간을 돌릴 수 있는 것은 복수뿐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남편과 경주를 위해 불같은 행동을 하는 엄마라고 생각하고 임했다"라고 옥실이 가진 '엄마'로서의 차별성을 전했다.

    공효진은 첫째 딸 '장주', 박소담은 둘째 딸 '영주', 그리고 이연은 셋째 딸 '동주' 역을 맡았다. 이름처럼 장주는 맏이로서 엄마를 챙기는 모습을, 영주는 법학을 공부했을 정도로 영리한 면모를, 동주는 프로 레슬링 선수로 동적인 에너지를 더한다. 공효진은 엄마의 손끝이라도 다칠까 걱정하며 옥실의 모든 행동을 함께하는 장주의 특징을 세밀하게 살렸다. 엄마와 똑같은 눈썹 문신을 한 설정도 장주의 마음을 보여주는 장치였다. 그는 "대본의 완벽함 때문에 어떤 점을 찍는 역할이더라도 이 영화에 일조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라며 "영화를 보니 장주가 중심을 잘 잡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영화 '경주기행'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공효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경주기행'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공효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소담이 연기한 영주는 이성적이고 계획적이지만 내면에는 여린 마음을 품은 둘째 딸이다. 박소담은 "할 줄 아는 것은 공부뿐이라 열심히 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힌 인물이다. 가족사진을 찍는 순간에도 매우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며 "계획적이고 생각이 많다는 점이 나와 비슷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헤어스타일 등 외적인 표현 역시 "영주가 여린 마음을 감추려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안했다.

    이연은 프로레슬러 퍼플 마그마로 활동하는 동주를 연기하기 위해 액션스쿨을 오가며 몸을 만들었다. 퍼플 마그마라는 이름은 프로 레슬링 팬이었던 연출부 스태프가 이연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여러 아이디어를 낸 뒤 투표를 통해 정해졌다. 이연은 "이미지 사진도 직접 프로 레슬링을 연습하는 곳에 가서 노래를 틀고 보라색 옷을 입은 채 촬영했다"라며 "맨몸 액션은 실제로 아프지만 참을 수밖에 없다. 촬영할 때는 아픈 줄 모르다가 집에 가면 꼭 아팠다. 그만큼 몰입해 캐릭터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 영화 '경주기행'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박소담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경주기행'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박소담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네 모녀의 빈틈없는 앙상블을 마주한 변요한은 백상현이라는 악역에 어떠한 연민도 담지 않으려고 했다. 변요한은 "백상현은 8년 동안 유가족에게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준 사람이다. 너무 작은 세계 안에서 잘못 배운 나르시시스트라고 생각했다"라며 "오직 자신만 지키려는 인물로 해석해 연기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변요한은 '경주기행'에 노개런티로 참여했다. 그는 "좋은 각본, 좋은 배우들과 함께하고 싶어 결정했다. 이정은 선배와는 네 번째 작품이고, 공효진 선배의 오랜 팬이었다. 박소담은 학교 동문이며 이연은 타고난 배우 같다"라며 "서로 다르면서도 같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네 배우와 함께하며 나 역시 성장하고 싶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 영화 '경주기행'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이연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경주기행'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이연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경주기행'은 가족의 상실과 복수를 다루면서도 희극과 비극을 교차시키며 블랙코미디의 색채를 더했다. 카체이싱과 맨몸 액션 등 장르적인 볼거리도 놓치지 않았다. '경주기행'으로 자신의 첫 상업 영화를 내놓은 김미조 감독은 "개인적으로 장르영화에 관심이 많고, '매드맥스' 같은 영화를 찍는 것이 목표였다. 얼마 전에는 '오디세이'를 보고 '오디세이' 같은 영화를 찍고 싶어졌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더했다. 그러면서도 "복수극을 볼 때마다 사람이 그 마음을 먹는 과정이 궁금했다. 어떤 식으로든 사람을 죽이는 일은 쉽지 않다"라며 "가족이 함께하는 비효율적인 복수극을 통해 이들이 상실감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엄마가 상실을 뚫고 끝까지 어떤 선택을 하는지를 그리고 싶었다"라고 '경주기행'에 담고 싶었던 지점에 대해 전했다.

    촘촘하게 쌓아 올린 각본과 김미조 감독의 집요한 연출, 이정은·공효진·박소담·이연이 펼치는 물 한 방울 샐 틈 없는 연기 앙상블, 그리고 잘생김까지 내려놓은 변요한의 변신이 만난 '경주기행'이다. 앞선 제작보고회에서 김미조 감독은 '경주'는 세상을 떠난 막내의 이름이자 관광지로 유명한 도시 경주를, '기행'은 여행기라는 뜻과 기이한 행동을 가리키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족의 끝은 어떻게 될까. 이는 오는 8월 26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 영화 '경주기행'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공효진,이정은,김미조감독,이연,박소담(왼쪽부터)의 모습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경주기행'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공효진,이정은,김미조감독,이연,박소담(왼쪽부터)의 모습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신뉴스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