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선수들이 많이 보고 성장하죠”…‘맹활약+덕아웃 리더’ 키움의 중심축 된 베테랑즈 [SD 고척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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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선수들이 많이 보고 성장하죠”…‘맹활약+덕아웃 리더’ 키움의 중심축 된 베테랑즈 [SD 고척 브리핑]

스포츠동아 2026-08-13 17:24:39 신고

키움 원종현, 최주환, 서건창, 안치홍(왼쪽부터) 등 베테랑 선수들은 덕아웃 리더로서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돕는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키움 원종현, 최주환, 서건창, 안치홍(왼쪽부터) 등 베테랑 선수들은 덕아웃 리더로서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돕는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고척=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올 시즌 신구 조화를 이뤄내고 있다.

설종진 키움 감독(53)은 13일 고척 LG 트윈스전에 앞서 “베테랑들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키움은 최근 몇 년간 어린 선수들을 주축으로 활용해 시즌을 치렀다. 안방마님 김건희(22)처럼 1군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 있지만, 그 외에는 성장이 더뎠다. 저연차 선수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베테랑들이 많지 않았다. 멘토의 부재를 실감했다.

올해는 다르다. 키움은 투타 다양한 포지션에서 베테랑을 수혈해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투수 전준표가 위력적인 투구로 선발진에 안착했다. 권혁빈은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약점이던 콘택트 능력을 개선해 내야를 책임지는 주전 유격수로 성장했다. 최근 3루수로 나서는 여동욱(이상 21)은 타격에서 부침을 겪고 있지만 안정적인 수비와 작전 능력을 뽐내며 가능성을 보인다. 유망주로 보낸 기간이 길었던 추재현(27)은 타격 능력을 뽐내며 주전 외야수로 도약했다.

어린 선수들이 대거 성장할 수 있던 배경에는 베테랑들의 존재가 있다. 투수 원종현(39)과 내야수 최주환(38), 서건창(37), 안치홍(36) 등은 덕아웃 리더로서 팀 분위기를 이끄는 동시에 후배들의 성장을 돕는다.

설 감독은 “(원)종현이와 투수조 주장 (안)우진이가 어린 투수들의 성장을 돕는다. 야수 파트서는 (안)치홍, (서)건창, (최)주환 등이 잘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베테랑들의 훈련 과정과 플레이는 어린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유망주들이 많이 성장한 모습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키움의 베테랑들은 각자의 위치서 제 몫을 하며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서건창은 유니폼이 흙으로 덮일 만큼 열정과 허슬 플레이를 선보인다. 안치홍과 최주환은 타격 능력을 끌어올려 공격력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 마무리투수 원종현은 위력적인 투구로 팀 승리를 잘 지키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지적받았던 키움의 필승조 고민을 해결하며 마운드 운영에 보탬이 되고 있다. 베테랑들의 활약을 보고 배울 만하다.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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