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테치 챠지뷰 240W, 6포트 다쓰면 출력 70W로 급감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사테치(Satechi)가 USB-C 포트 6개를 갖춘 240W 데스크탑 충전기 ‘챠지뷰(ChargeView) 240W’를 공개했다. 지난해 나온 140W 챠지뷰의 후속 모델로, 총 240W의 전력을 여섯 개 포트에 나눠 공급하는 방식이다. 전면에는 각 포트의 실시간 사용 전력을 보여주는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맥북 프로 두 대를 포함해 태블릿, 스마트폰, 각종 액세서리까지 동시에 물려도 각 기기가 몇 와트로 충전되고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149.99달러로 스페이스 블랙 색상 한 가지로 사테치 홈페이지와 아마존에서 판매된다.
포트마다 다른 출력, 6개를 동시에 쓰면 어떻게 나뉠까
챠지뷰 240W의 여섯 개 USB-C 포트는 저마다 최대 출력이 다르다. C1과 C2 포트는 각각 최대 140W까지 지원하며, USB PD 3.2 EPR AVS 규격을 통해 아이폰17 시리즈 이후 모델을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동시에 USB PD 3.0 PPS 규격도 지원해 삼성 갤럭시S25플러스, 구글 픽셀9플러스 등 다른 제조사 기기와도 호환된다. C3와 C4 포트는 각각 최대 100W, 나머지 C5와 C6 포트는 각각 최대 30W까지 지원하며 이 네 포트는 모두 USB PD 3.0 PPS 규격을 쓴다.
다만 이 수치는 개별 포트를 단독으로 쓸 때 기준이다. 맥루머스(MacRumors)에 따르면 여섯 포트를 모두 동시에 사용하면 전력이 70W·70W·30W·30W·20W·20W로 재분배된다. 즉 포트 수가 늘어날수록 개별 포트에 배분되는 전력은 최대치보다 줄어드는 구조다. 사테치는 새로운 기기가 연결될 때마다 전력을 다시 배분하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충전이 끊길 수 있다고 안내했다.
“전력을 눈으로 보여준다”…GaN 기술과 디스플레이의 조합 / AI 생성 이미지
“전력을 눈으로 보여준다”…GaN 기술과 디스플레이의 조합
챠지뷰 시리즈의 핵심 콘셉트는 ‘보이는 전력’이다. 사테치 공동창업자 겸 대표(Co-Founder and President) 브록 구클루(Brock Guclu)는 “챠지뷰 140W로 데스크 위 전력을 눈에 보이게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반응을 보니 사용자들이 이런 투명성을 원한다는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챠지뷰 240W는 이를 한 단계 더 확장해 까다로운 작업환경을 갖춘 창작자와 전문가들이 필요로 하는 출력을, 디자인이나 투명성을 희생하지 않고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챠지뷰 240W는 차세대 GaN(질화갈륨) 기술을 적용해 크기를 줄이면서도 발열과 소음을 억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팬이 없어 조용히 작동하며, 내장된 전력 컨트롤러가 연결된 각 기기의 요구 사항을 자동으로 인식해 활성화된 포트에 출력을 배분한다. 여러 기기를 동시에 물려도 과열 없이 효율적으로 충전이 이뤄지도록 설계됐다는 것이다.
스페이스 블랙 디자인과 거치대…맥북 프로·스튜디오 디스플레이 겨냥
디자인 면에서는 메탈릭 무광 마감에 유광 베젤리스 디스플레이 커버를 적용한 스페이스 블랙 단일 색상으로 출시됐다. 사테치는 이 색상이 맥북 프로,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등 애플 제품과 어두운 톤으로 꾸민 작업 공간에 어울리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함께 제공되는 전용 거치대는 세로와 가로 두 방향으로 놓을 수 있다. 가로로 놓으면 앉은 자세에서 화면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약간 앞으로 기울어지고, 세로로 세우면 책상 위 차지하는 면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컴팩트한 크기 덕분에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하면서도 책상 공간을 크게 잡아먹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데스크탑 충전기 경쟁 구도 속 출시
IT 매체 9to5토이즈(9to5Toys)는 사테치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데스크탑 충전기 분야에서 앤커(Anker)와 경쟁을 벌여온 흐름 속에 이번 240W 모델을 내놨다고 짚었다. 앞서 나온 140W 모델과 마찬가지로 전력 상태를 화면에 그대로 노출해 최신 기술을 갖춘 제품이라는 인상을 주는 디자인 전략을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챠지뷰 240W는 현재 사테치 홈페이지와 아마존에서 149.99달러에 판매 중이다. 여러 대의 노트북과 스마트기기를 한 자리에서 충전해야 하는 1인 사무실이나 멀티 모니터 작업 환경을 갖춘 사용자들에게 특히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포트를 모두 채워 쓸 경우 개별 기기의 충전 속도가 최대치보다 느려질 수 있다는 점은 구매 전 고려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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