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류승우 기자┃전날 9회초 6점을 내주며 역전패했던 NC는 하루 만에 설욕하며 KT전 6연패를 끊었다. 선발 구창모가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올렸고, 박시원은 3회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다. NC는 8회 최정원과 박민우의 연속 적시타로 두 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박시원 한 방에 깨진 ‘0’… 130m짜리 선제포
12일 NC가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와의 홈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초반에는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았다. NC 구창모와 KT 소형준이 마운드에서 맞붙었다. 먼저 찬스를 잡은 쪽은 NC였다. 2회말 선두 김휘집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까지 훔쳤다.
무사 2루. 하지만 이우성이 삼진으로 돌아섰고 블레인 크림은 유격수 땅볼, 김형준은 삼진이었다. 김휘집은 2루에서 더 움직이지 못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박시원은 소형준의 컷패스트볼을 받아쳤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30m. 시즌 2호 홈런이었다. 팽팽하던 0-0이 1-0으로 바뀌었다.
2사 만루서 최원준 삼진… 구창모가 버텼다
한 점을 등에 업은 구창모는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고비는 5회초였다. KT가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안타 하나면 동점은 물론 역전까지 가능한 상황. 타석에는 최원준이 들어섰다.
구창모가 삼진을 잡았다. 볼넷은 있었지만 안타를 좀처럼 허용하지 않았다. KT가 주자를 내보내도 홈까지 보내지 않았다.
구창모는 6회와 7회도 그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7회까지 KT가 뽑아낸 안타는 단 2개였다. 이날 성적은 7이닝 98구, 2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시즌 9승(4패)을 챙겼다.
구창모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KT전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0.38에 그쳤다. 이날은 7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또 찾아온 8회 위기… 김진호가 막았다
NC에는 8회가 고비였다. 구창모가 내려간 뒤 김진호가 마운드에 올랐다. 대타 류현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최원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김현수의 중견수 뜬공 뒤 상황은 1사 1·3루.
1-0. 안타 하나면 경기가 다시 원점이었다. 김진호가 안현민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이어 샘 힐리어드까지 삼진 처리했다.
주자 두 명을 남겨둔 채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전날 9회 6점을 내주며 무너졌던 NC 불펜에는 더없이 중요한 두 아웃이었다.
최정원이 가르고 박민우가 찍었다… 8회 두 점 추가
NC는 8회말 2사 후 김주원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최정원이 중견수 키를 넘겼다. 김주원이 홈을 밟았고 최정원은 2루까지 갔다. 2-0.
박민우가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최정원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점수는 3-0. 한 점 차로 버티던 NC가 마지막 공격에서 석 점 차까지 달아났다. 최정원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박시원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전날 9회 악몽은 없었다… 전사민 7세이브
9회에는 전사민이 공을 넘겨받았다. 이번에는 뒤집히지 않았다. 전사민은 KT의 9회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7세이브째를 올렸다.
KT 선발 소형준도 잘 던졌다. 7이닝 동안 90구를 던져 4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1실점. 그러나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했다.
소형준은 호투하고도 시즌 첫 패(6승)를 떠안았다. KT는 이날 안타 3개에 그쳤다. 5회 2사 만루, 8회 1사 1·3루. 두 차례 결정적인 기회에서도 홈은 멀었다.
NC는 시즌 44승2무51패를 기록했고 KT전 6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60승2무37패가 되면서 7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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